디디추싱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주는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를 말하며 중국판 ‘우버’로도 불린다.
지난 2015년 2월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다처와 알리바바 그룹이 투자한 콰이디다처가 합병해 탄생했으며 지난 2016년 5월 미국 애플이 10억 달러(=1조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2018년 디디추싱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0.5% 안팎을 보유 중이다. 당시 글로벌 유니콘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 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그랩은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로 그랩 역시 이번주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상장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가치는 340억달러(약 38조114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팩 합병 상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2018년 네이버와 함께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통해 그랩에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투자로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약 1.5%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미래에셋이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일컫는 ‘글로벌 유니콘 딜’에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에 어떠한 투자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