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만 전자'도 위태위태…반도체주 반등 시기는?

삼성전자 '7만 전자'도 위태위태…반도체주 반등 시기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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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스피 3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삼성전자도 연중 최저가로 하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5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000원(1.37%) 내린 7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600원(2.19%)이나 빠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10만원 선을 하회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100원(2.1%) 떨어진 9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SK하이닉스 주가가 9만7000원대를 기록한 것.


이들 종목 부진 원인은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 가량 하락하는 등 기술주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전력난 이슈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주 하락과 관련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메모리 고정가격은 보합을 유지했으나 4분기에는 피씨 디램 가격이 5~10%, 서버 디램 가격은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금리 상승 압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더불어 중국의 전력난까지 가세한 어려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모리 가격 다운 모멘텀이 조기에 끝나고 반등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2016~2018년(154%)에 견줘 최근 D램 가격 상승률(51%)이 크게 저조한 데다 수요자와 공급자의 재고 수준도 많이 낮아져 사이클 주기가 짧아졌다"며 "D램 가격 조정은 길어야 내년 상반기까지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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