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협상 극적 타결…8개월만에 마무리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협상 극적 타결…8개월만에 마무리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4.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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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입단협)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지난해 8월 노사간 1차 교섭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총원 7619명 중 6천772명(88.9%)이 참여, 이 중 3941명(58.2%)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반대 2821표(41.7%), 무효 10표였다.

이로써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8월 1차 교섭을 시작한 이후로, 약 8개월동안 이어온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간 현대제철은 노사 갈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노조는 지난 1월에 48시간 총파업에 들들어갔고, 지난달에는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게릴라 파업과 공장 일부 점거농성까지 단행한 바 있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번 임단협을 통해 해당 문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잠정합의안의 내용은 ▲임금 동결 ▲2호봉 정기승호 시 2만 3000원 지급 ▲경영정상화 상여금 150% 지급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 280만 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은 현대제철 노사 모두가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철강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이며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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