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19~23일 가동 중단… "車반도체 부족"

한국GM, 부평공장 19~23일 가동 중단… "車반도체 부족"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15 15: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GM이 부평1·2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GM은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부평 1·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불안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는 GM본사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생산 기지 중 하나로 연간 44만여 대를 만드는 능력을 갖췄다. 1공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를, 2공장은 트랙스와 세단 말리부 등을 제조한다.

한국GM은 반도체 품귀 현상에 지난 2월부터 부평 2공장 가동을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사태 장기화로 끝내 휴업을 결정했다.

지난 3월 한달 간 부평1공장, 부평2공장 합산 생산량이 2만3292대인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간 6000여대 규모의 생산 차질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유동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수급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부평공장의 생산 손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