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북한군이 대한민국 공무원을 해상에서 총으로 살해한 것과 관련해, 친정권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이 ‘(북한군이)해상에서 사격을 하고 화장을 한 것’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5일 “이 친구의 헛소리,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와 같이 따져 물으며 “도대체 이게 몇 번째냐”고 거듭 따졌다.
진 전 교수는 “화장은 장례의 한 방식이고, 화장 후에는 유골을 유가족에게 전달한다”며 “북한에서 한 일은 장례가 아니라 바이러스 처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살아 있는 생명을 처치해야 할 감염원으로 간주한 것인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비인도적 범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디오)청취율 장사도 좋지만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란 게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어준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북한군에 피살당한 공무원은)평상시라면 의거 월북자로 대우받았을 사람인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을 받은 것”이라며 “그래서 여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해상에서 사격을 하고 화장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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