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확산세는 끝날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에 일부 의료종사자들은 방역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3000명대 확진자도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방역에 좀 더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늘어 누적 29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주 금요일부터 나흘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하며 1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금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00명대로 폭증하면서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 만의 최대치로,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20%대 후반으로 높아진 데다, 내주부터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은 비상이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방역에 소홀할 경우 일일 확진자가 3000명대에 도달 할 수도 있다”고 전하며, “ 백신완료율 70%를 달성 할 때 까지 방역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1주간 평균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188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858명으로 집계됐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16명으로, 최근 1주간 평균치보다 500명 이상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수도권 감염자와 비수도권 감염자로 나눠 살펴보면, 우선 수도권 감염자는 전체 감염자의 72.3%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서울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17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감염자의 비율은 전체 감염자 대비 27.7%로, 대구 128명,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부산 29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 등 총 669명으로 집계됐다.
금일 위중증 환자는 총 309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34명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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