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4분기 경기전망지수 하향 곡선....두 분기 만에 100 이하

소매유통업 4분기 경기전망지수 하향 곡선....두 분기 만에 100 이하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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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태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두 분기 만에 기준치 100 이하로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99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두 분기 동안 소매유통업은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전망치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때문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 지수를 분석하면 온라인쇼핑(110)이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고, 백화점(98), 대형마트(85), 편의점(88), 슈퍼마켓(98)은 모두 기준치 아래였다.

오프라인 업태는 거리두기로 인해 매출 상승 기대감이 현실적으로 낮아진 반면, 비대면 온라인채널은 4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이나 준비사항에 대해서는 인건비·운영비 등 비용절감(38.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격할인·판촉 등 프로모션(36.9%), 온라인사업 강화(31.4%) 등을 차례로 들었다.

향후 중점 추진전략으로는 수익성 개선(51.4%), 온라인사업 강화(31.5%),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22.9%), 물류·배송 강화(18.4%)를 차례로 꼽아,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경쟁력이 유통기업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소비심리 위축(50%), 인건비, 금융, 물류 등 비용상승(16.5%), 업태간·업태내 경쟁심화(14.3%), 정부규제(11.6%) 등을 차례로 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소비자의 심리적 위축이 어려운 문제다.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위드코로나가 실행된다 해도 기본적으로 두려움이 내재된 상황에서 소매업 대면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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