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은, 한남동의 키아프 소품락희 (小品樂喜) 5th 개최

갤러리조은, 한남동의 키아프 소품락희 (小品樂喜) 5th 개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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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매년 가을 미술 애호가들은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를 찾는다. 한국의 대표 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에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아트페어는 수많은 컬렉터와 화랑과 작가가 한데 어우러져 미술품의 ‘도매시장’을 연상케 한다. 아쉽게도 올해에는 KIAF를 포함한 다수의 아트페어가 온라인 뷰잉룸으로 대체되면서 아트페어의 열기를 체감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얼마 전 유엔빌리지길에서 리움 미술관 입구로 이전한 갤러리조은이 매년 겨울에 진행했던 소품락희 연말연시 선물 기획전을 확장된 전시장에서 새롭게 기획했다.

약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가의 작품과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 포함해 100여점의 수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가을에 KIAF가 있다면 겨울에는 한남동의 ‘소품락희’가 있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소품락희(小品樂喜)展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어 ‘한남동의 아트페어’, ‘작은 키아프’라는 찬사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갤러리조은은 ‘소품락희(小品樂喜)5th Thank you 2020전’을 통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1년을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의 마음을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 4점(작품당 대형도록 포함)이 포함되어 호크니를 사랑하는 콜렉터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국내외 콜렉터들에게 높은 평가와 관심을 받는 김창열, 이건용, 오세열, 전광영의 소품 다수도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김진, 이동재, 이희조, 정성준, 조규훈 등 청년작가와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이미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윤하의 작품도 갤러리조은에서 전시되면서 소품락희가 새로운 분위기를 맞는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 작가의 소품(小品)이 그들의 예술 세계를 압축적으로 녹여 낸 명품이라는 점이다. 작가들은 하나같이 정교한 터치와 세밀한 구성으로 대작 못지않은 공력을 쏟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작지만 큰 예술 세계를 담아낸 것이다

갤러리 측은 좋은 작품을 한 장소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하고 50만원에서 시작하는 가격대로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시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또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함에 따라 2020년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한다. 이번 ‘소품락희 (小品樂喜)5th Thank you 2020 & Welcome 2021’은 갖고는 싶지만, 가격 측면에서 부담을 느껴온 그림을 좋아하는 일반 컬렉터들이 인기작가의 그림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소장할 기회임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갤러리 조은 서인애 큐레이터는 “소품락희(小品樂喜)5th Thank you 2020 & Welcome 2021 展에서 2020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는 새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주변의 고마운 분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림도 선물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데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갤러리조은은 행사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입장 수 제한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전시 관람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국내외의 고객들을 위해 ARTSY, 카카오톡 채널,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온라인 뷰잉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태는 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전시 관람 후 게시 글과 SNS 해시태그를 등록한 관람객에게는 전시 기간 종료 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조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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