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TV패널 수요 대응 위해 내년까지 LCD 생산

삼성디스플레이, TV패널 수요 대응 위해 내년까지 LCD 생산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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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LCD업계를 견제하고, 삼성전자의 TV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는 LCD 생산 연장에 관한 내용의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회사 이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내년까지 LCD 생산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수년간의 적자로 올해부터 LCD 사업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전자 기기 등의 판매량이 늘고 LCD 수요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2배가량 오르면서 내년에도 LCD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계획에서 2년이 더 늘어난 기간으로, 삼성전자는 대만·중국 등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당분간 충남 아산캠퍼스 L8-2라인이 유지되며, L8-1라인 일부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로 바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회사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내년까지 지속하는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QLED) 패널을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 시제품을 보냈으며, QD-QLED의 초기 생산물량은 월 3만장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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