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이 편지에서 “현대중공업그룹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에 대해 “건설기계사업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경영방침도 밝혔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켰으며 개발, 영업, 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기계 사업에서 기술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이 만족할만큼 두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top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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