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 할인 나선 대형마트…“고객 유입이 목표”

계란 가격 할인 나선 대형마트…“고객 유입이 목표”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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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계란 할인 행사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자체 브랜드(PB) 계란 상품에 대해 800~1000원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 7950원인 30구 특란은 1000원 할인에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까지 적용하면 556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일부 계란 가격을 인하해 계란(대란‧특란)을 554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도 계란 가격 할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형마트의 계란 할인 행사는 주요 식재료인 계란을 저렴하게 공급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계란을 미끼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계란 가격은 올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한 이후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금란’이라고까지 불리며 가격 급등 이후 소비자들은 계란 및 생필품 구매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란 가격 상승세가 연초부터 이어지다 보니 계란 할인 행사 시 고객 유입 효과가 좋은 편”이라면서 “대형마트에 계란만 구매하러 오는 고객이 거의 없다 보니, 마진이 적어도 이 같은 할인 행사를 계속 기획해서 전체 매출 견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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