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윤석열‧최재형 비난한 이재명 겨냥 “거짓으로 치고 빠지는 기술에 달인”

윤희숙, 윤석열‧최재형 비난한 이재명 겨냥 “거짓으로 치고 빠지는 기술에 달인”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8.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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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보도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싸잡아 겨냥해 ‘공부 똑바로 하라’, ‘대통령직을 우습게 안다’ 등 맹비난한데 대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국민에게는 공부 모자란 후보보다 부도덕한 후보가 더 재앙”이라고 직격했다.

윤희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보다보다 이재명 지사님 같은 대통령 후보는 처음 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양극화가 시대의 화두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에게 돈을 똑같이 뿌리자는 기본소득을 말씀하실 때만 해도 그냥 ‘공부가 안 돼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속는 분이구나’ 했다”며 “그런데 ‘역세권 10억짜리 아파트를 100만 채 지어 평생 60만원 월세에 살게 하면서 나랏돈은 안 쓰겠다’는 대표 공약을 보고는 지성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야 말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역세권에 100만 채 지을 땅이 어디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시점에 지역을 특정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질문의 취지를 교묘하게 뒤는 것을 보고는 ‘다른 사람의 코치를 잘못 받아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이미 거짓으로 치고 빠지는 기술에 달인이구나’ 경악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런 분이 권력을 잡았을 때는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했다.

윤 의원은 “표현이 서툴고 공부가 부족한 우리 후보들을 저도 질타하고 있고, 더 잘하자고 계속 재촉할 것”이라며 “그러나 준비 준미 미숙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한 정치인의 덕목은 정직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양 부족 정도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에 치명적 위험이신 분이 감히 우리 후보들에게 훈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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