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비상’ 음식점·카페 운영제한 강화…외식업계 “비상사태 알지만 매출 걱정” 발동동

김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8-30 10:29:48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정부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외식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직 3단계 격상은 아니지만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방역조치를 기존 2단계보다 강화하는 방안이 발표돼 외식업계의 큰 타격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위험 시설은 아니지만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당·카페 운영을 집중 제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전면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업종 특성상 포장·배달 보다는 매장 섭취 비율이 높은 커피전문점의 경우 매출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빈·파스쿠찌 등 주요 업체들은 이미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내점 고객 대상 매출이 크다 보니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외식업체들의 경우 매장 내 섭취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운영시간의 제한이 생기면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수도권에 소재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 영업하고,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로 인해 야간 운영이 많은 호프집 등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외식업계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하락이 예상되는 매출에 대해서는 우려가 깊다. 이에 따라 주요 외식업체들은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상과 생업에 큰 불편을 드리게 되어 안타깝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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