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 따내라”…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대우건설vs GS건설’ 양강구도

“준강남 따내라”…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대우건설vs GS건설’ 양강구도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0.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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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주공 5단지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두고 대우건설과 GS건설이 맞붙었다. 해당 단지는 준강남이라고 불리우는 만큼 양측의 양보없는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최종적으로 응찰했다. 조합은 내달 6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천주공5단지는 재건축 사업은 과천시 별양로 111(별양동) 일대 6만3629.1㎡를 대상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35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규모는 4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해당 단지는 ‘준강남급 알짜 단지’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두 건설사의 치열 경쟁이 펼쳐 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4299억원, 3.3㎡당 단가는 521만5000원이며 GS건설의 총 공사비는 4385억원, 3.3㎡당 단가는 520만8000원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과천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의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했다. 전체 1260가구 중 683가구를 면적 84㎡ 이상으로 구성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를 영입해 설계작업을 진행한다. 단지명은 '써밋 마에스트로'로 제안했다.

GS건설은 자이 더 헤리티지'라는 단지명으로 입찰했다. 과천을 뛰어넘어 강남을 과천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와 과천주공7-1단지(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를 GS건설은 과천주공6단지(과천자이)와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을 각각 수주한 바 있어, 이번 5단지 수주를 통해서 과천 대 대표 브랜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개포한신 재건축 수주전도 대우건설과 GS건설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 4곳(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중 결국 입찰 참여 의지를 보이는 곳은 대우건설과 GS건설 2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지의 본입찰은 오는 11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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