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건보공단, 코로나19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질병청·건보공단, 코로나19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 기자명 김민희
  • 입력 2021.04.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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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자 코호트 구축 및 연구용 자료(DB) 생성

▲ <이미지 : 질병관리청>

더퍼블릭 / 김민희 기자 meerah75@naver.com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이 코로나19 관련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청과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과 이를 활용한 조사ㆍ연구의 안정적 추진을 위하여 공공기반 빅데이터 협력 체계에 관한 업무협약을 4월 29일 15시 3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청사에서 체결하였다.

 

구축된 빅데이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의 강화,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는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감시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기관 간 자료를 제공.공유하고, 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이상반응(AESI) 감시 및 백신 효과 평가 등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등을 상호 협력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향후 양 기관 간 단계별 자료 공유(자료 연계) 하여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포괄적 감시체계 구축, ⯅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코호트 구축 및 연구용 자료(DB) 생성, ⯅ 코로나19 환자 코호트 구축을 통한 연구 목적 자료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이상반응 정보, 코로나19 환자 정보 등과 건보공단의 의료기관 진료내역, 상병내역, 투약 등의 건강보험 건강정보를 연계하여 공유하고 분석한다.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접종자별로 백신의 종류, 접종시기, 이상반응의 유무와 증상 등을 알 수 있고, 건강정보와 연계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한, 개인 특성을 고려한 백신 효과평가, 백신 플랫폼별 효과평가 연구 등이 용이해 진다. 이는 향후 국내에 적합한 최적의 백신 선택과 국내 백신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질병청은 양기관의 데이터 연계 체계가 구축되면 이를 국외 자료에 의존해 온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우리나라는 3개 플랫폼, 5종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이를 전 국민 건강보험 정보와 연계할 수 있는  세계에서 드문 코로나19 빅데이터 기반을 갖고 있다”고 하고,“이번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는 물론 백신 효과 및 안전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예방접종정책 및 감염병 관리정책을 발전시키는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건보공단은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필수 접종 대상자 및 우선접종 대상자 확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용 지급,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의료이용 자료(DB) 구축 등 정부의 예방접종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제2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 강화 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민희 meerah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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