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우조선, 나란히 수주낭보…목표 초과달성 기대↑

한국·대우조선, 나란히 수주낭보…목표 초과달성 기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7.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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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나란히 수주낭보를 전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시황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조선사는 올해 수주목표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와 유럽 소재 선사와 총 9112억원 규모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너비 46m·높이 26m 규모의 초대형선이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2척씩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한국조선해양은 총 163척, 148억달러를 수주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치의 99%를 기록한 것으로, 목표 조기달성을 목전에 두게 된 셈이다.

대우조선해양도 같은날 7253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계약하며 수주실적을 61억3천만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80%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카타르 NOC사로부터 7253억원 규모의 고정식 원유생산설비(Fixed Platform)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카타르 최대 규모 유전지역인 알샤힌 필드의 원유 생산량 증산을 위한 것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61억3천만달러의 수주금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80%를 달성하게 됐다.

그 외 삼성중공업도 현재까지 LNG 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등 총 51척(65억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수주액(91억달러)의 71%를 달성했다.

업계에선 조선 3사의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은 아주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묶여있던 물량이 점차 풀리고 컨테이너선·LPG선·원유운반선 등 다양한 선박과 해양플랜트에서 발주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발주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연료 추진 선박은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중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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