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시세보다 더 주고 산다, “아파트 매물 동난 것이 요인”

아파트 경매 시세보다 더 주고 산다, “아파트 매물 동난 것이 요인”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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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주택‧아파트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값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이 줄어들면서 법원 경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세보다 비싼 값에 낙찰을 받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1일 법원 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5.9%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112.2%→113.8%→115.9%)

지난달 1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1차 전용면적 45.44㎡는 12명이 경매에 참가해 4억1천599만 9천999원 (4층)에 낙찰됐다.

통계에 따르면 이는 이는 감정가(2억6천100만원)의 1.59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가장 최근 경매시장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지난 2월 말 3억5천500만원(9층)보다 6천100만원가량 높은 것이다.

또한 올해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경기지역과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각각 110.5%, 106.7%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9개월, 4개월 연속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에 달하고 있다.

한편 아파트 경매 열풍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아파트 경매 물건이 예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경매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은 크게 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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