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이재명 조폭 연루설’ 폭로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사실확인서…李 “명백한 허위사실”

[전문]‘이재명 조폭 연루설’ 폭로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사실확인서…李 “명백한 허위사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0.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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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조폭 간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한 전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의 조직폭력배 국제마피아파와의 유착관계 및 2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은 성남 국제마피아파 핵심 조직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 씨(현재 수원구치소 수감)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을 통해 제기했는데, 박철민 씨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영하 변호사는 박 씨가 작성한 진술서 및 사실확인서 원본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지난 9일 작성된 박철민 씨의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박 씨는 “국제마피아파 이재명‧은수미 의혹 관련 명확한 정황이 의혹이 아니고 사실임을 정확히 말씀드리겠다. 저는 약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핵심 행동대장급 일원이었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하고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관계가 있어왔고, (이 지사는)수천개의 사건중 하나뿐이라고 대답을 회피하지만 유착관계에 있어서 국제파 조직원들에게 사건을 소개받고, 커미션을 주는 그런 공생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그렇게 계속 폭력조직인 저희 국제마피아파와 유대관계를 가졌고, 이재명 시장 선거 당시 이태호 국제마피아파 큰형님이 합류하게 되면서 인연은 더욱 깊어갔고, 태호 형님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밀어라’라고 밑에 하부조직원들에게 지시를 하셨고, 또한 (코마트레이드 대표)준석 형님을 결정적으로 이 지사와 연결을 시켜준 것도 태호 형님”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에 이준석 형님이 토토(불법 사설사이트로)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재명 지사의 스폰이 되어주라고 했고,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 파의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세탁의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고,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용역 등 (성남)시에서 나오는 사업을 특혜를 지원을 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 가까이 지원 했다”고 폭로했다.

나아가 “(이 지사에게)현금으로 돈을 맞춰 드릴 때도 있었고, 이 지사의 측근 계좌, 이 지사의 측근을 코마트레이드 계열사에 직원으로 등재를 시켜놓고 월급을 주기도 했으며, 경찰서의 관 작업은 예전 국제마피아파와 일을 보다가 뇌물 등으로 구속이 돼 보직을 잃은 B형사를 법률자문이사로 등재, 그리고 검찰 작업은 주로 성남검찰청 계장들을 접대했다”며 “그 일은 C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유한)를 고문 자문 변호사로 등재해 국제마피아파 사건에 있으면 단도리(대응)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돈으로 형사 계장들을 매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명절만 되면 (성남시 관내의)중원경찰서, 수정경찰서 등의 한우세트 등을 돌리고 고위급 형사들에게는 변호사 사무장이었던 국제파 출신 D에게 현금으로 뇌물을 공여했고, 광수대 경기남부청에서도 그런 이유로 항시 내사를 할 때 이준석 형님 사건을 터는 조건으로 동생들 징역 살리고 아둔한 국제파 꼬마들은 그것도 모르고 충성을 다 한다. 저는 일찍 깨우쳐서 2017년경 국제파 탈퇴를 했고, 50명의 조직원 모두 제보하고 일망타진하는데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국민여러분 생각을 해보시라. 성남시민 여러분 생각을 해보시라. 성남이란 좁은 동네에서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인데, 이재명 지사 주위에 그렇게 많은 조직원들이 포진했는데 조직원인지 몰랐다고 할 수 있겠느냐. 특히 코마트레이드는 이준석 형님의 국제파 조직원 소굴이었다”며 “그런 기업을 성남시 중소기업 장려상을 주고 조건이 부합하지 않는데도 굳이 코마트레이드를 SNS에 언급하고 띄워주며, 이재명 지사가 구단주로 있는 FC성남에 코마트레이드가 후원 협약을 하며 합법적으로 이 지사에게 돈을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설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불법적인 일들이 자행이 되고 오픈이 되어 있는데도 언론에 제대로 방영되지 않고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뭔지 아느냐. 검경을 비롯한 정치인들, 언론사까지 이 지사에게 돈으로 매수돼 있기에 입을 닫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그들에게 선처의 기회를 주신다면 이 지사의 지금까지의 범죄 행위는 계속해서 터질 것이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악의 무리와 손을 잡고 대한민국을 뒤흔들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박 씨는 “(코마트레이드 대표)이준석 형님 변호사를 통해 협조 의사와 돈을 건네준 정황 계좌 모두 협조하기로 했고, 저에게 일부 정황과 자료 또한 줬다. 제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한 자료들도 있으며, 다만 이준석 형님의 걱정은 이 일로 자신이 크게 다칠까 걱정하고 계신다”며 “이준석 대표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을 탈퇴하고 합법적인 기업인으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선처의 기회를 주신다면 모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받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위 사실의 당당하며 허위사실일 경우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처벌받겠으며, 해당 언론사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으신다면 이재명 지사의 합류팀이라고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범죄사실 은폐하는 죄로 해당자를 법리 검토해 변호인단들과 정식 고발토록 하겠다”며, 제보한 언론사를 향해 보도를 촉구했다.

박 씨는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정상을 뽑는 중대한 일이다. 이런 사실들을 국민들이 전혀 모르고 좋은 이미지로 포장된 이재명만을 보고 표심을 주신다면 악의 무리와 결속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한 국정농단과 자기 영리와 자기 사람만을 위한 국정이 운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국제마피아파 50명을 제보 후 혼자 일어서려 했으나, 국제마피아파 제보사건으로 저에게 적개심을 품은 국제파 선배 조직원, 친구, 동생들 단체의 보복으로 함께 맞서다 쌍방 폭행으로 입건돼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실 부끄럽지만, 부친에게 또 전처였던 변호사에게 해가 될까 지금까지 말을 아꼈지만 저도 이번 수감 생활을 마지막으로 사회에 기여 하고 평범하고 착실한 삶을 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대한 인식으로 인해 진실이 은폐되기보다 제가 알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부적절한 부정 처사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주시길 거듭 간곡히 요청 드린다. 위 사실 임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판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박 씨의 진술서를 공개한데 대해, 이재명 지사는 “허허허” 웃으며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을 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종북몰이부터 시작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그 때 만약 이런 비슷한 게 있었으면 여기까지 왔을 수 없었을 것”이라 부인했다.

이 지사는 “(돈 뭉치 사진을)어디서 찍었는지 모르지만 (김용판 의원께서 의혹을 제기하려)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국민들 앞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해서 진실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활용해 명백한 허위사실들을 제시해가지고 명예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당연히 저희도 이 점에 대해선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국회의원이라도 개인의 명예에 관해 이런 식으로 아무 근거 없는 조폭의 일방적 주장을 이런 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 지난 9일 박철민 씨가 작성한 사실확인서(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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