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확보 급한데…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매각 무산

자금 확보 급한데…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매각 무산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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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대한항공이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좌절되면서 유동성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내 유동성 위기 탈출을 위해 추진했던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11월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해 매각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본계약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한 상황이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왕산레저개발의 매각 진행은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해서 1천300억원 가량의 유동성 자금을 올 상반기에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매각이 지연됨으로써 자금 운용이 어렵게 되었다.

더불어 코로나19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 중인 대한항공의 자구 계획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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