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금융그룹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창립 이래 최초 중간배당 결의

KB 금융그룹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창립 이래 최초 중간배당 결의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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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KB금융그룹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22일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043억원으로 순이자이익은 증가한 반면, 주식거래대금 및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인해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5.2%(657억원) 감소하였으나,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4,743억원으로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한 가운데,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7,630억원) 증가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대해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는 당사의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님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여 주주가치를 증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은 보험부문 협업 강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아갈 수 있는 보험계열사의 그룹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상품, 채널, 조직 등 전 부분에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그룹차원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채널인 STAR WM 모델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WM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Affluent 시장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보험사 운용자산은 전문운용사인 KB자산운용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해 통합자산운용 체계를 구축, 차별화된 운용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측은 최근 GA채널의 상품판매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전속채널의 교차판매 활성화와 함께 GA채널의 협업마케팅을 강화해 전속채널과 GA채널의 균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 = KB금융그룹]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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