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만난 윤석열 “드루킹 특검 관철위해 단식, 가슴에 와 닿아”

김성태 만난 윤석열 “드루킹 특검 관철위해 단식, 가슴에 와 닿아”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8.03 18: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 강북권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과거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고,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조작을 공모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재수감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3일자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뒤 김병민 국민캠프 대변인과 당사 3층을 찾았다고 한다.

당사 3층에는 당 중앙위원회 의장실이 있는데,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현재 당 중앙위 의장을 맡고 있다.

윤 예비후보와 김 전 원내대표는 15분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예비후보는 김 전 원내대표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네며, 김 전 원내대표가 과거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거론했다고 한다.

윤 예비후보는 “저는 그때 최순실 특검으로 일했는데, 대표님이 당시 최순실 특위위원장으로 일하실 때 누구보다 존경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예비후보는 아울러 김 전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해 9일간 단식투쟁을 한 것에 대해서도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단식을 했던 모습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윤석열 캠프 및 최재형 캠프 등 각 대선후보 측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내대표가 의장으로 있는 당 중앙위는 주요 직능‧사회단체와의 교류‧소통 활동 및 당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 조직이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