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최근 이틀간 코로나 백신접종자의 이상반응 신고가 2000건 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관련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총 196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438건, 아스트라제네카(AZ) 446건, 얀센 60건, 모더나 21건이며, 새로운 신고 사례 가운데 사망 신고는 총 7명이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이었으며. 연령별로는 90대가 2명, 80대·70대·60대가 각각 1명씩이고, 사회필수인력 접종대상이었던 50대 남성 1명과, 지난달 15일 얀센을 접종한 30대 남성 1명이 포함됐다.
추진단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생전에 지병(기저질환)을 앓았으며, 나머지 사례는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화이자(4명)와 아스트라제네카(2명), 얀센(1명)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고,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이에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백신접종 시작 후 총 이상반응 신고사례 10만명 안팎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815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실적 건수(2199만8020건)와 비교하면 0.49% 수준이다.
현재까지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모더나 0.71%, 아스트라제네카 0.67%, 얀센 0.65%, 화이자 0.26% 등의 순이다.
접종시작 후 백신사망자 422명… 같은기간 코로나 사망자 475명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26일 기준 신고된 사망자 숫자는 총 422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사람이 475명 인 것을 감안했을 때, 백신에 의한 사망이 코로나에 의한 사망보다 10%가량 적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백신 선진국 보다도 백신사망억제 나 코로나 사망억제 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0만명, 영국은 6000명 가량 사망했다.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38명, 아스트라제네카 177명, 얀센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 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171명)까지 포함하면 백신접종 사망자는 총 593명이며, 백신별로는 화이자 343명, 아스트라제네카 242명, 얀센 8명이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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