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억이익 5230억원…3분기 연속 흑자 기록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억이익 5230억원…3분기 연속 흑자 기록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4.28 18: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조8828억원, 영업이익 52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측은 “매년 1분기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홈코노미(홈+이코노미)’ 트렌드의 영향으로 TV와 정보통신기기 제품 등 대형 패널의 수요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 호조와 함께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 영향 등으로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 패널 31%, 모바일 패널은 29%를 차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성수기(4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TV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점이 달라지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OLED TV 패널의 연간 판매 목표는 800만대 수준이다.

모바일 부문은 수율과 품질 등 내부 운영 측면에서의 강화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신제품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IT 부문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강화된 생산 역량과 긴밀한 고객관계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OLED의 본질적이고 차별화된 가치가 인식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기회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