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2200억 공시... 핵심 구글플레이 앱 수수료 제외 논란 증폭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9:30:55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최근 구글코리아가 한국 사업 실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매출 공시에서 핵심 수입원인 구글플레이 앱 수수료가 제외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2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이다. 동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각각 156억원, 62억원으로 52%, 741.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실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17년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 시행으로,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되는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이번 공시에서 핵심 수입원인 구글플레이 앱 수수료 제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플레이의 국내 발생 앱 수수료 매출이 약 6조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는 "앱애니란 기관에 의하면 1조400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며 국내 앱 수수료 매출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바 있다.

수수료를 공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구글측은 “구글의 광고 영업은 구글코리아에서 담당하지만, 앱 마켓 수익은 구글코리아가 아닌 싱가포르 소재 구글아시아퍼시픽 매출로 기록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구글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관계자는 "구글은 구글플레이스토어가 글로벌 비즈니스이고, 한국만의 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확인해주지 않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수수료 논란이 불붙어 있는 한국에서는 관련 수익을 별도로 밝히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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