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미사일 발사·탄착지점 아직 못 찾아… 中 “사드타격도 가능”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19:23:37

-레이더로 북한 미사일 포착 어려워..
-1천500㎞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사드 및 각종 중요 군사시설 타격 가능
-잠수함 탑재 가능성도 제기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탐지가 쉽지 않아 발사 지점과 탄착지점 등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등 일부 외신에서는 한국의 주요 군사 시설인 ‘사드’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4일 다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군 소식통은 현재 한·미 양국에서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한 동향을 계속해서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언론이 지난 11일과 12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1500㎞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평균 비행 고도가 100여m에 불과하다.

군 당국은 해당고도가 지구 곡률을 고려할 때, 장거리 추적탐지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북한에서 이번에 개발한 미사일은 발사 초기에 표적을 탐색하기 위해 2㎞ 고도까지 상승한다"면서 "이후 표적을 탐색하면 고도 수십∼200m를 유지하는 특성 때문에 때문에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비거리 200Km 가량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 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고 최대 200㎞를 비행했다.

이후 4년 만에 사거리를 7.5배가량 확장한 1500㎞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에 성공했고 2차례 시범사격을 최근 감행 한 것이다.

이에 군 당국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참 김준락 공보실장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군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개발을 지속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中매체 "北 신형 순항 미사일 주한미군 사드 타격 가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비단 한국과 미국뿐이 아니다. 중국의 일부 언론에서도 북한의 신형 순항미사일에 대해 한국의 사드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14일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리원성은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은 주로 저공비행하며 은폐성이 강하고 비교적 강한 방어체계 돌파 능력을 갖췄다"며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 공항과 같은 한국과 주한미군의 가치 높은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심지어 북한 신형미사일이 북한에서 보유한 잠수함 에서도 장착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군사 전문가 한둥은 이날 방송에서 “북한의 R급 중형잠수함은 배수량이 1천700톤 이상이고 대구경 어뢰 발사관을 탑재하고 있다” 고 전하며 “북한이 개조를 거치면 어뢰 외에 순항미사일 10발 정도를 탑재할 수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해당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군 소식통 전문가는 북한 미사일 요격에 대해 “해당 미사일은 일반여객기 수준인 시속 800Km로 발견만 실전에서 요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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