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성공적 발사”…美“핵탄두 탑재는 무리일 것”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19:23:37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북한이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두고 성공적 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은 현재 북한의 기술로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13일 “국방과학원이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미사일들은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7580초(약 2시간 6분)를 비행해 1500km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새로 개발한 터빈송풍식발동기(터보팬엔진)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과 비행 조종성, 복합유도결합방식에 의한 말기유도명중 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덧붙였다.

북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비서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전일호 국방과학원 등 당 위원회 위원장 참관했다.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주변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핵미사일 장착에 대해선 “아직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2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번 움직임은 북한이 군사적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보유했다면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아직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북한이 이 순항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핵탄두를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럴 가능성은 있다"면서 "다만 순항미사일은 방어에 취약해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것인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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