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연봉 천만원 인상’에 ‘자사주 지급’ 논란…임금 교섭 차질 생길 듯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19:23:37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첫 실무진 만남을 통해 임금 협의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노조가 공개한 요구안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전국삼성전자노조가 과도한 협상 조건을 제시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4일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최근 ‘2021년 임금 교섭 요구안(초안)’을 조합원에 공개했다.

전국 삼성전자노조는 사내 4개 노조(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 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설립 2년 만에 조합원이 5000여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구안에는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1인당 약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1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지급 ▲하위 고과자 임금 삭감 폐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특히 이들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보다 임금과 복지 수준이 낮다’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조의 요구안에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노조가 요구안을 공개한 이후 사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직원 간 치열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경쟁사들과 IT업계 위주의 파격적인 연봉인상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다는 직원들은 이번 요구안에 반색하고 나섰다.

반면 과도한 요구한이 비현실적이라며 노조가 조합원을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 직원들도 나타났다.

노조는 오는 17일까지 요구안에 대한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공동교섭단을 꾸린 다른 노조와 의견을 조율한 뒤 이를 사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최종 요구안과 사측과의 본격적인 협상은 추석 연후 이후가 될 심산이 높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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