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로모픽 반도체 미래 비전 제시...美하버드대학교와 공동 연구

삼성전자, 뉴로모픽 반도체 미래 비전 제시...美하버드대학교와 공동 연구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9.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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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칩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논문은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 겸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박홍근 하버드대학교 교수, 황성우 삼성 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필했으며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뇌 신경망에서 뉴런들의 전기 신호를 나노전극으로 초고감도로 측정해 뉴런 간의 연결 지도를 ‘복사’하고 복사된 지도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어 뇌의 고유 기능을재현하는 뉴로모픽 칩의 기술 비전을 제안한 논문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연구팀과 지속 협업해온 기술로, 특히 삼성전자는 복사된 신경망 지도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어 각 메모리가 뉴런 간의 접점의 역할을 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뉴로모픽 반도체를 제안했다.

아울러 신경망에서 측정된 방대한 양의 신호를 컴퓨터로 분석해 신경망 지도를 구성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측정 신호로 메모리 플랫폼을 직접 구동해 신속하게 신경망 지도를 내려 받는 획기적인 기술적 관점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함돈희 펠로우는 “이번 논문에서 제안한 담대한 접근 방식이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뉴로모픽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에 보유한 반도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뉴로모픽 연구에 지속 집중해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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