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면론’ 급물살…경제계 “반도체 위기 대응해야”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10:13:24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세계 주요 강국이 반도체 경쟁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24일 겅제계 등에 따르면 국내 경제를 방어하려면,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위치를 유지할 수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지표가 반등한 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수출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국내의 경제적 버팀목 된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 이 부회장의 부재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가 커진다.

삼성은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이동통신,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는 만큼,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총수가 없으면 경제활동에 리스크가 따른 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은 타 주요국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이 경쟁적으로 투자 계획을 단행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대규모 지원책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까지 투자비의 40% 수준을 세액공제하고, 반도체 인프라 및 연구개발(R&D)에 228억 달러(약 26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상황에 삼성이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차이는 더 벌어질 거란 위기 의식이 따른다. 이 부회장이 그간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는 재계는 물론 종교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비롯한 경제 5단체는 다음주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서를 작성해 정부에 정식 건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비쳤다.

건의서에는 “우리 경제가 어렵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통령에 사면 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2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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