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총 72기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여, 4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 간 협약을 통해 구축된 '초급속 충전기'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하여 설계됐으며,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 차종의 경우 18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전기차도 DC콤보 타입1을 사용하면 충전 가능하다. 다만, 차량별 수용 가능 전력량에 따라 충전 속도는 상이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비나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6기를 한 곳에 모은 캐노피 건축물로 설계되어,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2차관은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으로,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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