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 리스크로 우려했던 북한의 도발이 실제로 일어나 한국은행이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5일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김민호 부총재로 주재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은은 "현재까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하면서 이상징후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은 전날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특히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30분 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이슈로 급부상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변화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원 오른 1150.6원에 장을 마쳐 약 4개월 만에 115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도 1.4원 오른 1152.0원으로 출발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오전 10시30분 현재 하락반전해 1.8원 내린 1149.2원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한은 회의에는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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