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유흥'이 뭐기에…"범죄를 불렀다"

[칼럼]'유흥'이 뭐기에…"범죄를 불렀다"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3.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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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유흥(遊興). 흥겹게 논다는 뜻을 가진 명사다.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각자 위치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그 누구도 평가할 수 없다.


이들은 자신의 목표에 따라 곳곳에서 최선을 다한다. 이에 스트레스가 딸려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맛집'에 찾아간다던지, 친구․지인 들과 모임을 가져 식사를 하고 유흥을 즐기는 것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다만 이 같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는 경제적 부담이 필요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를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사고도 많이 일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전남 순천경찰서는 28일 "전국을 돌며 인형뽑기 가게 안에 있는 지폐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17), B(17)군을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2시57분께 순천의 한 인형뽑기 가게에서 지폐교환기의 잠금장치에 손해를 입히고 현금 100만 원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대전·대구·여수·광주·군산 등지를 돌며 총 12차례에 걸쳐 이 같은 수법으로 1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른바 만능키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업소에서 지출해야 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도 이미 많이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심야시간대 수원 일대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이슈도 알려졌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심리센터 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학생, 직장인 구분할 필요없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이는 이들은 꾸준히 검거되고 있다. 유흥에 중독된 나머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을 생각에 빠진 것이다. 이들은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며 유흥이 아닌 또 다른 여가생활을 준비하는거 옳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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