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해 서울벤처대 교수, 혹서기 대비 서울구치소에 생수 5만병 기증

변상해 서울벤처대 교수, 혹서기 대비 서울구치소에 생수 5만병 기증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6.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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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해 서울벤처대 교수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서울구치소는 변상해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장이 17일 혹서기 수용자들에 건강 유지와 무더위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얼음생수 5만병을 기부 했다고 20일 밝혔다.

변 회장은 지난 2018년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 제 10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인물로, 지난달 31일에도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갖고 변 회장 주례로 성년이 된 수용자 8명에게 성년선서와 성년선언, 성년증서를 수여하고 다과와 축하금을 지급했다.

교정협의회는 종교분과(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와 교화, 교육, 의료, 취업분과에 약 180명의 교정위원들이 예배와 교육, 상담과 설날, 추석 명절 특별식사, 혹서기 얼음 생수, 동절기 내복, 불우 재소자 자녀 장학금과, 영치금 전달 등으로 매년 약 2억원을 재소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에게 영치금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소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성순화를 위해 원예화분(스킨답서스) 1000개와 마스크 2만개와 전국 54대 교정기관 최초로 서울구치소 재소자 사동에 냉장고 50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변상해 회장은 “수용자들이 인생 휴게소인 서울 국립호탤에서 자기 성찰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도를 만들어 새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후원에 참여해 주신 교정분과 위원장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기부의사를 밝혔다.

서울구치소 유태오 소장은 “변상해 회장은 수용자 교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실천하는 학자로 법무부 교정회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으로, 이번에 기증받은 생수는 폭염으로 지쳐있는 수용자들에게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변상해 회장은 그간 재능기부와 교정교화 공로로 나눔대상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교정교화 유공대상 법무부 장관, 봉사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민국 녹색문화대상(환경부장관), 국회 교육위원장, 경기도 교육감,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교정본부장, 육군인사사령관, 해병대 2사단장, 해군헌병대장 등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법무부 전국 교정기관에서 심리 상담과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 알콜중독, 분노 조절장애 수용자 집단상담 등 입소자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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