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삼성·현대차·한화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내부 통제 기준을 정비하는 표준안이 마련된다.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잠정)’을 마련하고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의견 조회를 했다.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은 기업 집단의 부실이 실물경제 전체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표준안에는 ▲내부거래 감시체계 정비 ▲위험관리 전담부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7개 금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가상자산 거래 규모 세계 10위권의 해외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국내 서비스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23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의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회사의 영업에 대해 자금세탁 행위 방지와 관련한 우려되는 사항이 있어 긴급하게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에 크립토닷컴은 오는 29일 예정된 국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미루고 금융당국에 회사의 정책과 절차 및 시스템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크립토닷컴은 지난 2022년 6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데모데이 in Hanoi’를 실시했다.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Test-bed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디노랩 베트남센터 출범식에는 ▲금융위원회 ▲우리금융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 국내외 주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이 진행됐다.이날 환영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앞으로 국내 상장기업들 대상으로 기후 분야부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된다.오는 2026년 이후부터 기업들은 기후 관련 위험 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를 공개해야 한다.지난 22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ESG 금융추진단 4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진행된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제인협회와 학계·민간 전문가들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실손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험료 인하를 위해 정부가 나선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중 첫 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필수의료 중점 투자 방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개혁 주요 정책 과제 중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다.앞서 보건복지부는 해당 위원회를 통해 실손보험 필수 의료에 대한 보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료업계 인기과에서 급여 치료를 하면서 도수치료(비급여)를 함께 권하는 식의 혼합진료가 증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를 통해 확대한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차익을 챙기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4일 카카오모빌리티 회계 위반 안건에 대한 감리위 회의를 개최했다. 감리위는 최정 결정을 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전 단계로, 조사자인 감독당국과 제재 대상 기업이 쟁점을 논의하는 자문회사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총선 출마설이 끊이질 않았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내각합류설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각 대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기자들이 내각 합류설에 대해 질문하자 “오늘은 자본시장 관련된 좋은 말을 듣는 자리여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좀 (적절치 않다). 이해해 달라. 죄송하다”고 답했다.뿐만 아니라 “용산에서 연락 받은 건 아예 없느냐”, “합류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소비자가 손쉽게 모든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관련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에 구축된다.17일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제7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신용정보업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이 의결됐다.금융위는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소비자가 신청한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신용정보원을 통해 모든 금융권에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 금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고객 계좌를 불법 개설한 대구은행이 해당 업무 정지 및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열린 7차 정례회의에서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DGB대구은행을 상대로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대구은행에 금융실명법의 명의 확인 의무, 은행법상 금융사고 예방대책 준수의무, 금융소비자보호법 내 계약서류 제공의무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20억원의 조치를 내렸다.아울러 증권계좌를 임의 개설한 영업점 직원 및 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금감원 출신인 A 금융그룹의 계열사 임원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금감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금감원 현직 국장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B씨는 금융투자업체를 검사·감독하는 부서에 재직하면서 당시 민간 금융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직원 C씨에게 검사·감독 일정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금감원은 내부 감찰 중에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현직 국장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민간 금융사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금감원 내부 정보를 민간 금융회사에 빼돌린 혐의(금융위원회법 위반)로 금감원 현직 국장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A씨는 과거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던 당시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전 금감원 직원 등에게 감독·검사 일정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내부 감찰 활동 중에 이와 같은 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자 금융당국과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주제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으로,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 당국이 회계기준 위반 혐의로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의 해임 권고 제재를 결정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회계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표이사 해임 권고를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9월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매매해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와 관련해 151억3천100만원 규모의 회계 처리를 누락했다.또 2021년 2·3분기 횡령 자금 각각 450억원을 현금·현금성 자산 보유로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A자산운용사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한 데 대해 ‘적법한 절차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패싱 논란은 지난 3일에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융위원들이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처리 과정의 권한 위반’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점화됐다.이는 이 원장이 소관부처인 금융위를 거치지 않고 A자산운용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는 지적이다.이 원장은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안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당국이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혁신펀드 2호를 조성한다. 금융권에 빅테크기업까지 모펀드 출자기관으로 참여해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9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투자기관 및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현장의견을 청취했다.이 날 간담회에는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와 KB인베스트먼트·키움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 루센트블록·센트비 등 핀테크 기업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는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고용 복합지원 진행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지난 8일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월 금융위와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직접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번 점검은 지난 4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의 연장선이다. 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상담인력과 함께 방안의 필요성을 공유해 현장에서의 정책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도모했다는 전언이다.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장기화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핀테크 기업의 현장 애로를 살펴보고,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9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투자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도 다양한 핀테크 성공사례를 창출한 ‘핀테크 혁신펀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 방안' 발표 이후 6개월간 총 16조7천억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다"고 밝혔다.9일 금융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 서울회의실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8월16일 발표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그간의 지원성과를 점검하고 각 기업의 이용 경험을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작년 8월 은행권과 여러 정책금융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대부업자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대부업자 유지 요건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8일 금융위원회는 우수대부업자의 유지·취소 요건을 정비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 감독규정’ 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2021년 7월 도입된 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 요건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대상으로 은행 차입을 허용함으로써 서민금융 공급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19개사가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돼 있다.그러나 우수대부업자 제도를 통한 은행 차입금 규모가 미미할 뿐 아니라 실제 저신용 공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