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해 1분기 2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98억위안(약 15조1600억원)을, 순이익은 7% 증가한 105억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순이익(130억위안)보다 19% 감소한 수준이지만, 1분기가 배터리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대부분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간 갈등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자발적으로 주 6일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계열사별로 보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원 및 개발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절반가량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으나 향후 나머지 임원들도 동참한다.삼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해 BMW그룹이 국내 협력업체들로부터 구매한 부품이 45억유로(약 6조5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5% 이상 급증한 수치다.BMW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BMW코리아의 전체 매출은 6조1066억원이다. 한국에서 완성차 등을 팔아서 벌어들인 돈 이상을 한국산 부품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는 것이다.BMW그룹은 그동안 한국 부품 구매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2010년 약7119억원 수준이었던 구매액이 2014년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지난 2022년에는 4조원 이상으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최근 중국 완성차 기업에 이어 정보통신(IT) 기업까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7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그룹 지분 9.98%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다임러 역시 베이징자동차의 지분 9%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상호 지분율을 확대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영국의 로터스 등을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도 다임러의 지분율 9.69%를 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한 기업결합(M&A) 건수가 전년보다 9.7% 줄어든 927건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경기 위축 등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2년간 1000건이 넘었던 M&A 시장도 적극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공정위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가 전년 대비 100건(9.7%) 감소한 927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금액은 105조원(32.2%) 상승한 431조원을 기록했다.기업결합은 고금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이온전지 출하량이 전년 대비 53% 성장한 185기가와트시(GWh)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역별 ESS 수요는 중국(84GWh)이 전체 시장의 45%를 점유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북미(55GWh)는 30%, 유럽과 기타 지역은 각각 25GWh로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을 보면 리튬인산철(LFP) 기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EVE와 렙트, 하이티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삼성은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의 채용을 진행한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해왔다.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공채 지원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와 등기이사 복귀 관측이 나왔지만, 최근 검찰의 항소로 인해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시선이 나온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예정된 2024년 주주총회 소집 결의와 주총 상정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삼성전자 이사회 주총은 이사회 개최 한 달 후 열린다.최대 화두는 주총 상정안건에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그동안 국내 사전 사업에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협력 관계로 전환됐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에 LG전자가 만드는 패널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14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5년간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WOLED) 패널 수백만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그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1위와 2위를 점유하는 등 라이벌 관계를 지속해오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협력에 나선 것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년 첫 글로벌 경영 행보로 말레이시아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출장길에 나선 이 회장은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으로 이동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이다.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조700
지난해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성장률 둔화에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했고, 적자 탈출을 도모했던 SK온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이들 업체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CATL의 성장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배터리 산업 수출액도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최대 과제를 ‘수익성 개선’으로 잡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현장 경영을 위해 설 명절 기간에도 해외 출장길에 오르면서 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년 간 발목을 잡아왔던 사법리스크 부담을 일부 해소한 만큼,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떠나는 만큼,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6G 등 차세대 통신망, IT 신사업 등과 관련된 협력에 나설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설 명절 해외 출장길 오른 이재용 회장…임직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산업의 수출 성장세가 연간 ‘100억달러’ 수출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한풀 꺾였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수요 감소와 함께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유럽·미국 등으로의 생산거점 이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9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연간 이차전지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은 2017년 50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뒤 빠르게 증가해 202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하나증권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08만원에서 81만원으로 내렸다. 회사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31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한 3천11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인 4천400억원을 밑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매출의 66%를 차지하는 중대형 전지의 경우 메탈 가격에 연동되는 판가 하락 과정에서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이 발생하면서 수익이 하락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또 매출의 34%를 차지하는 소형 전지도 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룬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BYD는 차량 생산부터 배터리 제조까지 모두 가능한 만큼,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BYD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데,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만큼, 현대차·기아에 이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삼성은 설 명절에 앞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삼성이 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 1400억원으로,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300억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섰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그러나 이 중 100억 달러는 모기업·계열사로부터 수주한 물량이어서, ‘착시 효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29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21개 건설사는 95개국에서 333억 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전년보다 7.5% 늘어난 수준이다.이로써 해외건설 수주액은 4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게 됐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 2019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올해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선정된 2024 삼성 명장 15인을 만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 및 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이날 이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렸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삼성SDI가 이차전지 소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니켈 광산 개발업체 캐나다니켈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1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캐나다니켈의 지분 8.7%(1560만주)를 1850만달러(약 245억원)에 인수했다.캐나다니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삼성SDI는 계약에 따라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고, 여기에 상호 합의에 따라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20% 늘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장기화됐던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247곳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 합계는 297조9728억원이다.이는 지난해 356조2112억원보다 16%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초 증권사가 전망한 연간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