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쿠쿠가 서비스로 설치해준 조리수에서 ‘콧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서비스를 받은 소비자는 쿠쿠 측에 철거를 요구했는데, 회사는 위약금 5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쿄쿄정수기 고발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정수기를 설치하면서 쿠쿠가 서비스로 설치해준 조리수를 사용하던 중 콧물 같은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다.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찝찝한 마음에 A씨는 철거를 요청했지만, 방문기사는 ‘물때 같은 이물질
[더퍼블릭=이유정 기자]다수의 가정용 안마·의료기기 대여 업체가 최근까지 서비스 계약 시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적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1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6월 이용자 피해·불만 신고가 많이 접수된 가정용 안마기기 및 의료기기 임대서비스 사업자 10개 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10개 사 가운데 7개 사가 조사 시점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약관을 운영하고 있었다.이들은 지난 2021년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이라고 판단한 6개 유형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법정이율(5~6%)보다 높은 연 12~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지연 배상기준과 특실 환불수수료 기준을 달리 적용해 수수료를 가로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이 17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06.)간 전체 특실 환불수수료는 138억4,000만원이고 이 중 특실에만 적용되는 서비스요금에 대한 환불수수료는 총 39억원에 달한다.승객이 실제 지불하는 요금은 ‘영수금액’이라고 하는데 일반실의 영수금액은 운송의 대가인 ‘운임’만 해당하고 특실의 영수금액은 ‘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 글로벌 숙박플랫폼의 부당한 환불 지연·거부 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2022년 4년간 접수된 숙박 관련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9093건에 달했다.사유별로는 환불 지연·거부가 5814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1214건·13.4%), 계약불이행(753건·8.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상담 건수 가운데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최근 여행·숙박·항공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피해주의보’가 발효됐다.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숙박·항공 이용과 관련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8월 한 달간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일 밝혔다.시는 특정 시기나 월별로 동일하게 증가하는 피해 품목과 유형을 소비자들에게 미리 알려 피해를 예방하는 소비자 피해 품목·유형 예보제를 시행 중이다.지난 4년간(2019~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숙박·항공 관련 상담은 총 2만9513건이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코로나엔데믹과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늘면서 관련 피해 신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올 4월까지 접수된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361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신청이유는 ‘계약 관련’이 338건(93.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 후 소비자 개인사정 등으로 인한 계약해제 요구 시 사업자의 ‘계약해제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224건(6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철회 거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소비자 분쟁조정 사건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분쟁조정 사건으로 5056건을 처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3년(2020~2022년) 접수된 소비자 분쟁조정 신청은 연평균 4729건으로 지난 3년(2017~2019년)에 비해 52.1% 증가했다.이와 관련, 위원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 거래가 확산하고 소비자 권리의식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위원회는 분쟁조정 혁신 T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2500억원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머지플러스 대표 등 뿐만 아니라 판매업자도 손해배상 책임의 의무가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467명이 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과 관련해 거래를 중개한 이커머스 업체 등도 일부 책임을 지고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할인 20%’를 내세워 선불 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환불 대란’이 일어났던 머지포인트 사태를 두고 집단분쟁 조정절차가 시작된다. 다만 머지플러스의 대표와 실제 운영자가 구속돼 피해자들이 실제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1일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한 집단분쟁 조정절차를 개시한다고 공고했다. 분쟁조정위는 오는 4월 3일까지 개시 사실을 공고한 뒤 사업자의 배상 책임 여부를 판단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 분쟁조정위는 추가 조사를 거쳐 위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임플란트와 관련한 비용을 전액 선납 후 치료 도중 중단되면 남은 금액은 환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 결정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치료비 전액을 선납한 후 치료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면, 의료행위가 이루어진 단계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치과에서는 치과임플란트 치료비 전액을 선납한 후 치료과정이 불만족스러워 치료를 중단했음에도 잔여 치료비 환급을 거부하는 치과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남은 치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가 소비자들의 피해와 분쟁을 줄이기 위해 나선다.21일 서울시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고 분쟁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보호상담중재센터' 운영을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예식업, 연회시설업은 물론 7월말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과 맞물려 숙박업 관련 분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고려해 연장 운영 결정했으며,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더라도 기존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소비자단체협의회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경기대학교 기숙사비 환불 지연 분쟁을 함께 해결한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이 신속하고 공정한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해 소비자분쟁 전문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공공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과 ‘소비자권익 강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소비자 문제는 국가가 선심 쓰듯 하는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 ‘주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기업들이 서비스나 생산품을 공급할 때 분쟁이 생기더라도 웬만한 건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예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예비신랑 A씨(안산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라 당초 계약했던 보증인원 300명을 50명으로 축소할 수 있는지 예식장에 문의했다. A씨는 250명분 식대에 대한 위약금으로 40%를 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 주말이 예식인 소비자 B씨(평택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50명씩 2개의 홀로 나누어 예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B씨는 식사제공 대신 답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예식장에 비용을 문의한 결과 그 경우에도 75명에 대한 식대는 부담해야 한다는 요청
‘밥솥 명가(名價)’ 쿠쿠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7년 경영효율화를 위해 인적·물적분할을 단행하고,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한 후 이룬 성과다.가장 먼저 밥솥으로 이름을 날린 쿠쿠는 3년 전 인적분할로 렌털사업을 하는 ‘쿠쿠홈시스’와 물적분할로 가전사업 부문 ‘쿠쿠전자’를 각각 설립했다. 성장기회가 무궁무진한 렌탈시장 진출과 함께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에서도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쿠쿠전자가 생산하는 제품을 쿠쿠홈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행 등과 관련된 취소 위약금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달 8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5개 서비스 분야에서 총 1만4988건의 위약금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19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7.8배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국외 여행이 68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여객(2387건)·음식서비스(2129건)·숙박시설(1963건)·예식(1622건
[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의류건조기 결함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LG전자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10만원씩 위자료를 지금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는 대신 현재 의류건조기 무상서비스를 자발적 리콜로 전면확대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의 조정안을 뛰어넘는 보상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이번 사태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과감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8일 “그동안 고객이 요청하면 제공해 왔던
[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악취·먼지 낌 현상으로 논란을 빚은 ‘LG 의류건조기’ 분쟁과 관련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결론내렸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LG전자 의류건조기 소비자들이 자동세척 기능 불량 등을 이유로 구입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LG전자가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결정에는 LG전자가 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광고를 하면서 실제 기능보다 과장했다는 책임이 인정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질병이 발생했다는 소
[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고가의 신혼여행상품을 구입한 신혼부부를 상대로 과다한 취소수수료를 요구하는 등의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6개월(2016년~2019년 6월)동안 신혼여행 상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1639건에 달했다. 이 기간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6건이었다. 166건의 피해구제 신청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제와 취소수수료’ 관련이 126건으로, 전체 75.9%를 차지했다. 소비자의 사정으로 여행개시일 이전에 계약해제를 요구할 경우 특약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사업자가
#1. A씨는 지난해 11월 회사 근처 피트니스센터에서 PT 3개월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39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하지만 1개월 후 개인 사정으로 중도해지 및 잔여이용료 환급을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이를 거절하고 타인에게 이용권 양도를 권유했다. #2. B씨는 지난해 3월 헬스장 6개월 이용계약(스피닝 등 부가 프로그램포함)을 체결하고 총 42만원을 계좌 이체했다. 소비자는 계약 다음 날스피닝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나 강습내용이 부실해 계약해지 및 잔여이용료 환급을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계약서에 따라 위약금 외에 부가
내년 1월부터 스마트폰의 품질보증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또 노트북 메인보드와 태블릿의 품질보증기간도 각각 2년, 1년으로 명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확정하고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은 고시로서 분쟁당사자 사이에 분쟁 해결 방법에 대한 별도의 의사 표시가 없는 경우 분쟁해결을 위한 합의·권고의 기준이 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메인보드)의 품질보증기간 연장 △태블릿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