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일본 맥주와 중국 맥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아사히 등 일본산 맥주 열풍이 불면서 일본 맥주 수입액이 중국 맥주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맥주 선호도가 회복되며 유례없는 성장을 기록한 반면, 동시에 지난해 한 중국 맥주 공장에서 파문을 불러일으킨 ‘소변맥주’ 사건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1492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2% 증가했다. 수입량도 같은 기간 8422t에서 1만7137t
[더퍼블릭=최얼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초청 강연에 참석해 "북한의 선의에 기대하는 '가짜 평화'가 아니라, 힘에 의한 '진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과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을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핵개발을 단절시키며, 외교·대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총체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중국이 최근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수출 규제 항목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지 매체는 중국 당국이 희토류를 수출 제한 항목에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동맹국들은 주요 원자재 수출에 대한 중국의 경고를 들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동맹국들에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에 협력하라고 압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중국의 움직임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 등 각종 리스크에 중국 내 첨단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생산기지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 법인에 고용된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1만78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3년(6만316명) 대비 70.3% 급감한 수준으로,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이 같은 현지 인력 감소는 미·중 무역 갈등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했다. 지난 2019년 7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정부가 27일 우리나라를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그룹 A),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안은 30일 공포돼 다음 달 21일 시행될 예정이다.산업부는 “지난 3월 대통령이 일본에 다녀간 뒤 양국이 신뢰 회복의 단초를 마련하면서 우리 측이 선제적으로 화이트리스트를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에 일본을 다시 포함시키기로 했다.지난 2019년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에 대응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3년여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일본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확정판결을 내리자, 20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한일 정상회담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가 지난 30일 본회에 보고됐다. 민주당은 ▶일제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 및 구상권 포기 ▶정상회담에서 독도‧위반부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한 일본 측의 해제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국정조사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정조사 요구서는 국회 재적 의원 4분의 1이상(75명)이 찬성하면 제출할 수 있고, 본회의에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뿐만
[더퍼블릭=홍찬영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한·일 외교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철강·금속 수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경북도는 한·일 관계 훈풍을 토대로 일본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대 일본 수출 최대 품목은 첨강금속 제품이다. 철강금속 제품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4억 달러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율을 보였다.또 같은 기간 농림수산물은 1390만달러 대비 1940만달러를 수출해 40% 증가했으며, 생활용품은 1000만달러 대비 1200만달러를 수출해 20%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정상회담이 진행된 후, 양국 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복구 여부가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당정대는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단 입장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양국간 화이트리스트 원상복구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멈춰있던 양국 협력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양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정상화하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를 해제한 것이 주된 결실로 꼽힌다. 이들 조치를 시작으로 양국의 신뢰를 회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17일 일본 방문을 통해 강제징용 문제와 수출 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기존 갈등 현안을 마무리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1980년대 초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개인소득세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정부 지출은 유지했다. 이는 감세정책을 펴면서도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출은 유지한 것인데, 이러다보니 대규모 재정적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이었던 폴 볼커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상태)’을 잡기 위해 급진적인 고금리 정책을 폈고, 이로 인해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가져왔다. 통상적으로 통화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 자국 수출품의 상대 가격을 높이고, 수입품의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이번 (강제징용 피해보상) 해법 발표로 인해 양국관계가 정상화되고 발전한다면 양국의 안보위기 문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양국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며 양국의 ‘윈-윈’하는 성과를 가져올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비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 부활에 이어 지소미아 복원 등을 논의했다. 또 양국의 경제안보대화도 출범하는 데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은 양국이 12년간 중단된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하면서 양국의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윤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 정삼회담에 ‘굴욕적 외교’라는 등 총공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편집증적 문제의식과 운동권의 현실감각만을 보여주는 민주당의 수준”이라며 비판했다.권 의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발전적 계승을 천명하면서, 경제와 안보 분야 협력과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의원은 “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4년 만에 해제하기로 했고,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불공정무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시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제소했던 사항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14~16일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9차 한일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열고 의견을 교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일본 측은 수출관리의 운용 변경을 통해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과 관련된 수출규제 조치를 즉시 해제하기로 했다. 지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결단’, ‘미래를 위한 첫발’ 등이라고 호평했다. ‘굴욕 외교’라며 공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반일감정을 선동한다”며 맹비난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관계 정상화는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어제(16일) 한일정상은 한일 양국이 안보와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이같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번 한일정상 회담이 국내반도체 업계에 숨통을 틔어줄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지난 16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고, 이에 한국정부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상대방을 다시 포함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서 일본 측은 불화수소·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이례적으로 당일 저녁 ‘두 번의 만찬’을 갖는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번화가인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만찬을 진행하게 된다. 도쿄 중심가에서 이뤄지는 두 번의 만찬 중 한 곳은 일본이 윤 대통령을 배려해 장소를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일본 측 관계자를 만날 때 “내가 옛날에 갔던 식당인데 추억이 남아 있다”고 말했고, 이를 기억한 일본 정부 측이 특별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일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자연스럽게 복원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일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어렵게 해법을 마련한 만큼, 양국 관계의 얽힌 실타래를 푸는 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는 지난 12년 동안 중단돼왔다. 일본언론들 역시 한국과의 관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셔틀 외교가 복원된다면 기시다 총리가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것과는 별개로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전 분야에 모두 협력하며, 모든 정부 부처에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대통령은 6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대통령으로서 수행해야 할 외교와 안보, 국방, 이 모든 정책의 책임은 내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정 지지도 하락 등 단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