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오는 10월부터 소비자가 실손의료보험을 받기 위해 일일이 대학병원을 찾아 서유를 떼고 보험회사에 제출하는 수고스러움이 사라질 예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간 실손보험에 가입한 솝비자는 보험금을 보험사에 청구하기 위해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직접 보험사로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 서류를 직접 전송
지난 2023년 보험업계에는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먼저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17이 도입되면서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다.IFRS17 하에서는 보험사들이 계리적 가정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보험사가 자사에게 유리하게 특정 상품의 해약률 등을 가정하면서 실적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해당 문제를 바로 잡았다.IFRS17의 도입으로 실적 상승에 유리한 보장성 보험의 판매 경쟁도 과열됐다. 회계상 유리한 특정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신년사를 통해 “손해보험업계가 상생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29일 신년 4가지 중점과제로 ▲‘국민보험(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의 지속 가능성 제고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미래 경쟁력 강화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꼽았다.그는 “보험산업이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산업과의 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자”고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보험사들이 상생금융 방안의 일환으로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손해율이 큰 3세대 실손 보험료는 올리는 대신 1세대를 인하해 평균 1.5% 올린다는 방침이다.18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설명자료를 통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약 14.2%, 작년 약 8.9% 인상된 것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세대별로 보면 1세대는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2세대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실손보험 청구 서류가 전산으로 편리하게 송부될 수 있도록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본격 현실화 될 전망이다.지난 7일 금융위원회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24일 공포된 보험업법 개정에 따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보험업법 개정안에서는 실손의료보험금이 진료 후 자동으로 청구되도록 전산화 체계를 구축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3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올해 연말 160%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54.9%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지난해 12월 말 손해율인 131.7%보다 23.2%p 상승한 수치다.손해율이 154%라는 것은, 가입자로부터 보험료 100만원을 받아 54만원을 지급했다는 의미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보는 구조다.문제는 최근 호흡기 질환자 급증에 4분기엔 손해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도수치료에 지급한 보험금이 1조 1000억원을 넘는다는 집계가 공개됐다. 특히 도수치료를 명목으로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으려 하는 사람이 증가해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실손의료보험 도수치료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관련 비급여 치료 항목의 가격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도수치료는 근골격계질환 등을 대상으로 숙련도와 전문성을 가진 시술자의 손을 이용해 신체기능 향상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지난해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2개 생명보험회사와 18개 손해보험회사, 11개 핀테크사와 함께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비교‧추천 서비스는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해 주고, 소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하여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다.협약식에서는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및 핀테크사가 비교·추천 서비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관련 법안이 이달에는 통과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회의는 당초 지난달에 예정돼 있었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 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인해 무산됐다.업계에서는 실손청구 간소화가 이뤄지면 보험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편익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1일 보험업계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당초 이 법안은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뒤 같은 날 본회의에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전자서류로 대체한다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실손청구간소화 법안)이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내년 10월부터는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된다.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원은 지난 14년간 보험업계 숙원과제였다. 그간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필요서류를 구비하고 보험금 청구서를 작성해 보험설계사나 팩스, 앱을 통해 보험사에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은 특히 청구 금액이 소액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전자서류로 대체한다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실손청구간소화 법안)이 올해 국회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원 이송 등으로 일부 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논의는 다시 연기되는 상황에 처했다.이에 국회 법사위 소속 위원 일동은 성명을 내고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전자서류로 대체한다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번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의료계는 “보험사의 영리 행위 만을 위한 것”이라고 반대에 나섰지만 정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1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 오는 18일 전체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이 개정안은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실손의료보험 보상 시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배포 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민원 중 손해보험 민원이 가장 큰 비중(36.8%)을 차지했는데 대부분이 보상 관련 민원(63.0%)이었다.이에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보상 관련 민원 중 비슷한 유형의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 5가지를 선정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으로 수수료를 지급하거나 경유계약을 진행한 설계사들을 무더기 적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17개 보험대리점에 대해 총 2억8480만원의 과태료와 기관주의 1곳, 임원 문책경고 1명 및 주의적 경고 3명 등의 제재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들 보험대리점에 소속된 설계사 25명에 대해서는 적게는 70만원에서 많게는 56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설계사 10명에게는 업무정지 30일의 징계도 내렸다. 제재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디비금융서비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해마다 늘어나는 보험사기와 이에 따른 선량한 보험 가입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첫발을 내딛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보험사기방지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그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돼 있는 보험사기죄 처벌 기준은 실제 처벌 수위가 소액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라는 점에서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보험사기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공영·민영보험 재정 누수 요소
모든 금융권 기업은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사회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그중 보험사는 특히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즉각적인 재정 안정성을 주는 기업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게가 무겁다. 그러나 롯데손해보험이 자사 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 당초 계약했던 약관과 달리 암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손해보험 홈페이지에는 ‘고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화재에서 고객이 청구한 실손의료보험 의료비 보상금을 같은 이름의 중국인에게 잘못 지급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국민일보는 ‘[단독] 내 보상금이 중국인에게?… 대형 손보사 오지급 해프닝’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병원에 다녀온 뒤 삼성화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의료비 보상금 2건을 청구해 돈을 받았는데, 앱에는 3건의 의료비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기록돼있었다고 한다. A씨는 지급 내역에 적힌 계좌의 소유주를 조회했고, ‘X’로 시작하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보험금 누수 및 관련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작년 손해보험사의 지급 보험금과 보험사기 발생률 등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개정돼 보험사기 액수가 10% 감소한다고 가정할 때 약 6천억 원 가량의 보험료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구체적으로는 ▲자동차보험에서 1천793억원이 ▲실손 외 장기손해보험 1천136억원 ▲개인 실손의료보험 1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1~3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4세대로 갈아탈 경우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혜택이 올해 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최근 4세대 실손 보험으로 계약을 전환할 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연장해 제공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전망에 따르면 현행 50% 할인 수준을 올 연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과잉 진료를 억제하고 가입자 간 형평성을 도모하고자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해 출시한 상품이다. 기존 실손보험 상품에 비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저렴하다는 말에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온라인 간편 전환신청을 진행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1년 이후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 관련 불만 등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최근 실손보험의 갱신보험료가 부담돼 계약해지를 고려하는 경우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제도를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4세대 실손보험은 신규 가입하면 별도 심사가 필요하지만, 기존 실손가입자의 경우 보장종목 확대를 제외하고는 무심사로 전환이 가능하다.금감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