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성장률 둔화에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했고, 적자 탈출을 도모했던 SK온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이들 업체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CATL의 성장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배터리 산업 수출액도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최대 과제를 ‘수익성 개선’으로 잡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7조 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2월 1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다.DL이앤씨는 “영업이익 감소는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라면서도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신규 수주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네덜란드 ASML이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ASML은 지난해 4분기 순매출 72억3700만유로, 순이익 20억48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순매출은 12.6%, 순이익은 12.7% 증가한 수치다.연간 실적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ASML의 지난해 순매출은 275억5900만유로, 순이익은 78억3900만유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0%, 39% 증가한 것이다. 수주잔고는 390억유로를 기록했다.앞서 ASML은 지난 3
생명보험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삼성생명이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삼성생명의 뒤를 따르던 한화생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제판부리 이후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더욱 주목받는 바다.지난해 지난해 5월에는 영업실적 부문에서 한화생명이 삼성생명을 앞지르기도 했으며, 동남아시아 해외 법인 실적도 한화생명이 삼성생명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삼성생명도 ‘영업통’이라고 불리우는 홍원학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선두기업인 엔비디아의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여파로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18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월가의 전망치였던 161억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0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3% 상승했으며, 마찬가로 시장 예상치인 3.37달러를 크게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국내 택시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오후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수수료 체계 재편과 관련된 사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택시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소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오후 5시에는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간담회를 갖는다.이 자리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택시 업계 4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화를 나눌 예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낸드플래시의 가격을 두자릿수 이상 인상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낸드 가격 협상에서 10~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 후 내년 1분기, 2분기에도 20%의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 봤다.앞서 트렌드포스는 지난 1일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상승폭이 10~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8~1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올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DL㈜는 11월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조 2,6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3%, 영업이익은 92.92% 감소한 실적이다.다만 전분기와 견주면 매출은 456억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 흐름 속에서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26일 김건호 우리금융그룹 상무는 우리금융그룹의 3·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김 상무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라며 “금융위에서 대주주 관련 매각 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이 가능하다는 개선 명령이 있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권을 주 영업지역으로 둔 만큼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으로 저축은행 영업을 확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샘이 10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1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지급일은 8월 25일 예정이다. 한샘의 분기배당은 지난 22년 2분기를 마지막으로 진행한 이래 4분기 만에 처음이다. 한샘은 지난 21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22년 1분기와 2분기 분기배당을 진행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한 업황 악화로 22년 3분기부터 배당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샘은 “하반기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 회복세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회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KDB생명이 매물로 나왔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KDB생명의 매각을 무려 네 차례나 추진했으나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JC파트너스와 2000억원 규모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나 JC파트너스가 먼저 인수한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산은은 이번 KDB생명의 매각 시도가 ‘4전5기’의 시도인 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매각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보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500여명이 참석한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새롭게, 다르게, 놀랍게 WOORI CHANG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우리은행은 상반기 영업우수조직에 대한 시상을 실시하고, 각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 영업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전일 상반기 실적발표 결과를 받아들고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관한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DL㈜는 7월 28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 2188억원, 영업손실 71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1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화학 제품 수요 부진으로 주요 화학 계열사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꾸준히 실적에 기여하였다.DL케미칼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 및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등으로 매출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새 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 적용 방식으로 소급법을 적용하는 보험사에 대해 비조치한다고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이명순 수석부원장의 주재로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각 10개사 대표와 4대 회계법인 감사 부문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IFRS17 적용에 있어 전진법이 원칙이라는 회계처리 원칙을 밝혔다.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이유로 이 수석부원장은 “올해부터 보험회사에 새로운 회계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번째 결산인 1분기 실적발표 시점을 전후로 보험회사 회계처리 결과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 3조 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8%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1조9706억원,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 사업부문의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실행하면서 5조 5,137억원을 달성했다. 토목 사업부문이 지난 5월 총 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4조 4,818억원)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1조 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되었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하였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제공 기업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사용료’ 관련 분쟁이 진전을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오는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서랜도스 CEO가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대표였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립자와 함께 서울을 찾아 “한국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0%대 폭등하면서 구글과 애플 등 주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이어 5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4.37% 급등한 379.80달러(50만5134원)에 장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9390억달러(1248조8700억원)로 확대되면서 1조 달러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뉴욕 증시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2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하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이익 성장세와 외국인 수급 동향 등을 고려하면 5∼8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홍식 연구원은 "올해는 분기별 뚜렷한 이익 성장 양상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외국인과 패시브 수급 개선이 당분간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던 SK텔레콤이 2분기 이후에는 더욱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메리츠화재는 출혈경쟁이 아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15일 메리츠금융그룹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보험사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 신계약에 대한 업계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출혈 경쟁에 동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시장 플레이어들이 무해지 보험에서 출혈 경쟁을 보이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고객 경험 차별화와 보험 영업력의 근본적인 차이를 높이는 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