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재작년 말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가 2년 연속 줄었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252조 8000억원으로 전년(270조 4000억원)보다 17조 6000억원(6.5%) 감소했다.특정금전신탁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에게서 자금을 받아 주식이나 예적금·채권·단기금융상품 등 고객이 지정한 대상과 운용 방법에 따라 운용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증권사 특정금전신탁 수탁고는 지난 2022년 말 기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이자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저축은행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뒤 여·수신 모두 1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 됐다.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7조 149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120조 238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0.8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9.51% 감소한 104조 936억원으로 확인됐다.저축은행 업계는 지속되는 수익성 악화로 몸집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022년 저축은행 업계는 레고랜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 상품’ 을 출시하고 12월 8일까지 가입자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 상품은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예금으로 미화 1,000달러부터 5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에 선택 가능하다. 가입 금액에 대해 신규일 고시된 계약기간별 일반 외화정기예금 금리가 제공되고,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예대금리차’에 말미암은 ‘이자장사’ 비판은 지방은행의 오래된 딜레마다. 특히 JB금융지주의 경우 계열사 전북‧광주 은행이 예대금리차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는 터라 눈총이 더욱 따갑다.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방은행의 ‘서민금융지원’ 이라는 목표 달성 여부만 따져보면 전북‧광주은행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들 은행은 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 등을 주상대로 하다보니 고금리 적용이 불가피 하다는 항변을 내놓는다. 업계 및 정치권에서는, 이제 항변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을 위해 금융회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은 지방은행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으로 구성돼 있는 5대 시중은행 이외에 6대 시중은행이 등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6대 시중은행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은행은 ‘DGB대구은행’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은행명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대구은행의 시중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정부가 역전세난, 전세 사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한해 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워진 집주인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최근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대차시장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이 같은 규제 완화 지원 대상은 신규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낮거나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이 대상이다.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한해 총부재원리금상환비율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광주은행이 조선대학교 주거래 은행 선정에 탈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조선대학교와 금융권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주거래 은행 사업자 지정과 관련해 신한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큰 변화가 없다면 신한은행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4년 6개월간 주거래 은행을 맡게 된다.광주·전남 지역 20여개 대학 중 목포대, 초당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의 주거래 은행은 지방은행이 맡고 있다. 조선대 개교 이후 시중은행이 주거래 은행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주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1인당 5천만원'에 묶인 국내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가 지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본격화하고 있다. 예보료란 금융기관이 고객들에게 예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지급 불능 사태에 이르게 됐을 때를 대비해 예보가 금융사로부터 받아 적립해 놓는 돈이다.정부에서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업계 예금보험료율(이하 예보료율) 인상 논의 본격화 조짐이 보이는 것.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예보료 인상과 관련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의 급격한 자금 쏠림 등을 우려하는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올 초 정치권 등에서 은행권의 ‘이자장사’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가운데,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국의 압박에 따라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자 부담을 경감에 나섰지만,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예대금리차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방은행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시중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초 당국에서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해왔고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자 부담을 경감에 나섰다. 지방은행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지방은행 5곳(BNK부산·DGB대구·BNK경남·광주·전북은행)의 햇살론·사잇돌 대출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일부 은행들이 대출 상품을 통한 목표이익률을 상향한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관련한 올해 목표이익률을 1.95%로 설정했다. 이는 작년(1.64%)보다 0.31%포인트(p) 상향한 수치다,신용대출과 관련한 올해 목표이익률도 작년보다 0.3%포인트 올린 2.15%로 설정했다.NH농협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목표이익률을 작년 1.71%에서 1.95%로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저축은행들이 수신(예·적금) 금리 인하로 자금 이탈을 겪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금리보다 0.8~1.0%p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신을 유치한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수신금리를 지속해서 낮춰왔다. 이로 인해 최근 저축은행의 금리 매력도가 떨어져 자금이 이탈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저축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수신(말잔)은 지난 2월 말 기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시장금리 하락에 이어 은행이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난에 은행 간 가산금리 인하 경쟁까지 겹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예금금리 하단이 모두 3%대로 내려앉았다.이에 따라 금리가 일반적으로 4%대인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개개인들의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문이 일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 수준이다.약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JB금융지주(이하 JB금융) 이사회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배당확대 및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JB금융은 주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용하겠다면서도, 얼라인의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후 얼라인은 JB금융 이사회에 공개토론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달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은행은 전북은행으로 조사됐다. 시중 5대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1위였다.예대금리차란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수치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일단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이익이 많다는 의미다. 20일 오후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2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KB국민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해 말 5%를 넘어섰던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연일 내리고 있다.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대출 공급을 줄이는 가운데 더 이상 수신금리 경쟁을 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저축은행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자금 이탈 현상도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3.74%(12개월 만기)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5.37%보다 1.63%p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6일 기준 자산규모 5대 저축은행 중 OK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대출금리나 수수료를 매기고 있는지 중점 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는 내렸지만 대출금리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금융·통신업계를 비판하며 “실질적인 경쟁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그러면서 높은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사실상 규제 차익을 누리면서도 ‘돈잔치’를 벌이는 은행권을 강하게 질타하며 “과점체제의 폐해”라고 비판한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려왔던 것이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달 주요 은행들에서 계속 오르던 대출금리가 소폭 인하했다. 그러나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반등했는데,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9배가량 더 빠르게 인하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지난달(0.61~0.94%p) 대비 0.84~1.51%p로 일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예대금리차는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에 갑자기 0.45%p가 반등한 것이다.이는 지난달 5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연이은 '은행 돈 잔치' 논란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은행권의 과점적 행태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야하고, 이 체제를 깨기 위해서 실효적인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언급했다.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질의에 대해 "은행 산업에 대해 국민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시장 시스템이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과점적 요소를 분야별로 제거하는 데 최대한 관심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중소기업 단체들이 은행권의 높은 성과급에 대해 비판하며, 경영권 고통 분담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자리에서 협의회는 "지난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중소·소상공인은 높아진 대출이자 부담 등에 따른 경영상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금융권의 고통 분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협의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은 2019년 말 716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