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한 수치로,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같은 기간 최대 상승 폭이다.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한 바 있다. ‘외환위기 사태’가 불거진 1997년에도 1~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확산하지 않으면 환율도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19일(현지시간)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 참석자 방미 중 특파원 간담회에서 “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처럼 석유 소비가 많은 나라는 중동 향방에 따라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확전이 안 된다면 유가가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 생각으로는 환율도 다시 안정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140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13원 넘게 떨어지며 1370원대로 급락했다.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틀간 하락 폭은 21.1원에 달한다.이날 환율은 직전일에 비해 6.8원 떨어진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이 확대됐다. 장중 최고가는 1381.8원, 최저가는 1371.5원이다.이틀 전 환율은 한 때 14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견조한 미국 경기 지표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쇠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영안모자그룹 산하 자일대우버스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수출한 버스에서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녹슬고, 철판을 덧대 땜질한 것이 발견됨에 따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0월 6일자 채널A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영안모자그룹 산하 자일대우버스는 시내버스 6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지난 9월 100대 버스가 우선 공급됐다고 한다.그런데 일부 버스에서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녹슬고, 철판을 덧대 땜질한 것이 발견됨에 따라 중고차를 속여 판 것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서머스 교수는 지난 6일 한국은행-세계은행(WB) 서울포럼을 계기로 진행된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화상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연준은 12월에도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 번의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고 경제가 꽤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서머스 교수는 “시장 전망(컨센서스)는 고물가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기습공격으로 전 세계가 또다시 격랑 속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이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자금줄을 압박하기 위한 제재 조처를 발표했다.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맞춰 하마스에 대한 제재 조처를 발표했는데, 이 같은 제재는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특히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국은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의 드론 및 탄도 미사일과 관련해서도 별도 제재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 대통령은 20일 새벽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7일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출국한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곧바로 귀국해 1박4일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이하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한미일 정상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안보에서부터 경제,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고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미일이 안보‧경제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림에 따라 북중러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체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은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진행, 3국 협력 방향을 명시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사업 지원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구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와 올해 7월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은 과거 연못이나 논 등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최근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등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가 아닌 공급망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옐런 장관은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옐런 장관은 “디커플링은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며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실행할 수도 없다”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추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옐런 장관은 미·중간에 중대한 이견이 존재한다며, 양국은 책임있게 관계를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이하 TCFD : 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가입을 의결하고 12일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서,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말 기준 세계 101개 국가 4000여 곳의 기관과 기업이 TCF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개회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협력이 세계 경제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회복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는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환영하며 축사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ADB 연차총회를 대면으로 진행한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이날 개막식에는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등 60개국 이상의 ADB 회원국 대표단과 ADB 측 주요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 연차총회에서 우리은행의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알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1966년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ADB는 다자개발은행으로, ADB 연차총회는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약 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이번 연차총회에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우리은행 이원덕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원비즈플라자’를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현대차와 기아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과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차량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신승규 전무와 문지성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기아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공식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상협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됐던 탄소중립,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해 “터무니없는 수치 제시하면서 임기 중 정작 실천도 안했다” “세계적 흐름에 역행했다” 면서 비판을 쏟아냈다.김 탄녹위 위원장은 1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기존 26.3%에서 40%로 올려놓았지만, 정작 임기 중에 줄인 온실가스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탄소 중립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다면 국제 사회에 (40% 감축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안정이 정책 우선순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회의 동행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로 가겠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 2% 수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아직은 물가 안정이 우선이고 그걸 놓쳐선 안 된다. 물가를 보면서 지출이나 경기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용 상황은 사상 최대 고용률, 최저 실업률 등 굉장히 좋다. 다만 물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1980년대 초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개인소득세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정부 지출은 유지했다. 이는 감세정책을 펴면서도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출은 유지한 것인데, 이러다보니 대규모 재정적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이었던 폴 볼커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상태)’을 잡기 위해 급진적인 고금리 정책을 폈고, 이로 인해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가져왔다. 통상적으로 통화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 자국 수출품의 상대 가격을 높이고, 수입품의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지지 선언을 했다고 15일 밝혔다.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목표관리 등)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 및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최근 유럽·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고객, 투자자들의 ESG(환
지난 11일(현지시간) FTX는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다시 말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3위에 달하는 FTX가 파산신청을 한 것이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FTX의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회사 부채만 최대 500억 달러(한화 약 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이다. FTX의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시장은 현재 출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