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기업을 사칭한 허위 전환사채 모집 광고가 제약 바·바이오 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과 셀트리온 등 제약기업에서 자사 사칭 허위 전환사채(CB) 모집 광고에 주의해달라는 공지문을 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한양행은 회사 홈페이지에 ‘전환사채 모집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안내문’을 공지했다.공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회사를 사칭해 전환 사채 신청을 받는다는 광고가 유표됐지만,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없다.허위 광고에 대한 주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유한양행은 공지문을 올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좀비기업’의 퇴출을 위해 연중 집중조사에 나선다고 강조했다.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좀비기업’에 대한 집중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명 ‘좀비기업’이라 불리는 기업들은 부실기업으로, 상장폐지 회피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나 회계분식 등 불공정거래를 벌인 기업을 말한다.금감원은 이날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법 사례 3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먼저 유상증자를 실시한 경우다.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 A사는 인수 대상 기업이 대규모 손실로 상장폐지 위험에 처하자 연말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요
# A씨는 지난해 상장사 B사가 발행한 발행 주식 총수의 10% 상당 전환사채(CB)를 신규 취득했으나 대량보유 보고를 이행하지 않고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한 시점에 대량보유 사실을 보고했다.# C상장사의 최대 주주(지분율 51%)인 D씨는 아내인 E씨가 C사 주식을 신규 취득(0.6%)했지만 대량보유 보고를 하지 않았다. D씨는 대신 본인 보유주식이 0.9% 증가했을 때 이를 보고했다.[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 방지를 위해 상장사 대주주 등에게 부여되는 지분공시 위반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기업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MBK파트너스가 최근 10여년간 사들였던 국내 유통기업들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MBK가 투자한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MBK가 투자한 이후 실적은 성장한 반면 경쟁사와 소송, 가맹점주 상대 갑질 등 수년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해엔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폭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국정감사 이슈가 되기도 했다.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도 MBK로 넘어간 지 9년째이지만, 직원과 점포는 대폭 줄고 실적도 악화하면서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있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STX 계열사 전 임원이 지난해 회사의 주가 급등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주주 등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에 대해 STX는 악의적인 공격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국민일보는 14일자 ‘[단독] STX 주가조작 의혹 점화… 전 임원, 금감원 신고’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STX 계열사 전 임원 A씨가 “당시 주가 급등은 자전거래를 통한 주가 조작”이라며 최근 대주주 등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는 것이다.A씨는 지난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STX 주가조작 의혹 관련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후보자는 오랜 기간 검사로 근무하며 요직을 두루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고 검찰 내부 사정에도 정통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한동훈 전 장관이 떠난 이후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카드로 발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박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5일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박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배달앱 요기요에서 플랫폼 사업을 맡아왔던 강희수 전 본부장이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는 이날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 본부장을 임기 2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강 대표의 업무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그는 아마존과 쿠팡, 빔모빌리티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1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을 맡았다.앞서 토스가 브이씨엔씨를 인수하기 전인 2021년 8월부터 타다를 이끈 이정행 대표는 퇴임한다.타다는 올해 서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낮아졌다.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00%)보다 0.16%포인트(p) 내린 3.84%로 집계됐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받아들여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서 퇴진하겠다는 발표를 이행한 것이다. 또 후속으로 새 이사회도 구성했다.다만 이를 두고 일반주주 KCGI운용은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현 회장은 물러나면서도 이사회를 대주주 친화적으로 구성했고 그 과정도 부당했다는 지적이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27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24만5540주(5.74%) 전량을 현
상상인그룹이 금융위원회로부터 강제 지분 매각 중징계를 받은 후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게열사 저축은행 매각 이슈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상상인은 신용공여 의무비율을 거짓 보고하고 대주주가 전환사채를 저가에 취득할 수 있도록 공매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다.상상인 측은 이번 행정 소송과 별개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은 검토 진행중이라는 입장이다.사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에 대해 ‘에상했다’는 반응이다. 금융위 명령에 따르면 내년 4월 4일까지 상상인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장인수 전 MBC 기자가 좌파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이라는 종북좌파 성향의 재미교포 목사를 만나 명품 선물을 받았다는 함정취재 내용을 방송한 것과 관련, MBC 보도국도 함정취재 내용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 따라 불법 함정취재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7일) 서울의 소리에서 ‘영부인, 명품 선물 받았다’를 단독이라고 보도한 기자 장인수는 어제까지 MBC기자 신분이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동원그룹이 자회사 동원로엑스에 유상증자를 실시해 HMM 매각 본입찰에 인수 주체로 참여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HMM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며 다른 인수 후보보다 앞서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17일 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100% 자회사인 동원로엑스에 수천억 원을 직접 투입하고 HMM 인수 주체 내세우는 방안을 확정했다.동원로엑스가 HMM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동원산업은 4000억 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동원로엑스에 단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마치면 동원로엑스는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본입찰을 앞두고 HMM의 1차 입찰 유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후 후보군 가운데 자금력이 가장 출중했던 LX인터내셔널이 본입찰을 포기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매각 자체가 유찰된다는 관측에 힘이 쏠리는 모습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HMM 실사를 이달 8일 마무리하고 오는 23일 동원, 하림 LX 등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성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동원·하림·LX그룹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돼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국적선사 HMM의 본입찰을 앞둔 가운데 인수 후보자 동원그룹이 지주사 동원산업의 자회사 미국 최대 참치캔업체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실탄확보에 나섰다.그럼에도 HMM의 몸값에 비해 동원이 확보한 자금력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매각 유찰 가능성이 제기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달 23일로 예정된 HMM 인수 본입찰을 앞두고 식품업체인 동원이 인수 자금 마련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HMM 인수 주체로 덩치나 자금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동원은 동원산업의 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회계법인 소속의 회계사들이 특수관계자와의 부당한 거래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 드러났다.1일 금감원은 A 회계법인의 인사·자금관리·보상체계 등에 대한 감사인 감리 결과 소속 회계사들의 이 같은 부당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금융위원회 등록한 회계법인 41개 중 한 곳이다.금감원 감리 결과, A 법인 소속 복수의 회계사는 배우자를 회계법인 직원으로 채용한 후 급여·상여금 등을 지급했다.채용은 법인 차원이 아닌 회계사에 의해 이뤄졌다. 배우자들은 법인에 출근하지 않았고, 관련 업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인수전이 LX와 하림·동원그룹의 3파전으로 굳혀진 가운데, 내달 예정된 본입찰에서의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수 후보들의 미흡한 자금 동원력과 채권단의 영구채 전환 계획이 그 이유로 거론된다.LX그룹은 최근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 등 계열사 직원들이 포함된 TF를 발족시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그룹은 현재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경쟁 기업들보다 자금 동원력이 앞선 상태다.하림그룹의 해운사 팬오션은 지난 16일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및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내부통제 강화 등 자정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당국은 자본시장이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주식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전환사채·자사주 제도개선 등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19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증권사·자산운용사 10개사가 참석하는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정부는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전환사채에 대해 제도개선을 강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인력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2년까지 전환사채 관련 불공정거래 적발자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1건이 적발됐으며,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이 추정한 피해금액이 7,400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러한 전환사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조사인력은 특사경
[더퍼블릭=박소연 기자]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화전기 매매 거래 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한 것에 대해 "(거래 정지를)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반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강한 조사·수사의 단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조사 가능성을 언급했다.지난 17일 최희문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화전기 매도 타이밍과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이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화전기 거래
메리츠증권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투자와 관련해 내부정보로 사익을 추구했다는 논란이 금융감독원 기획검사 결과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최희문 부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관심이 쏠린다.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17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화전기 거래 정지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됐다.당초 최 부회장은 이화전기 거래정지 사태와 관련해 국감에 소환된 것인데 이번 금감원 검사 후 부정적인 내부거래 정황까지 추가로 포착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들 직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