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올해 항공업계의 키워드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부활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이슈를 꼽을 수 있다.몇년 간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교통이 멈춘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운항으로 들어가면서, 항공업계의 분위기는 되살아났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중·단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놀리며 수익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업체들은 오랜 적자터널을 벗어나 올해 모두 흑자 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FSC는 코로나19 당시 버팀목이 된 화물 사업의 부진으로 매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안을 가결하고 대한항공이 EU 측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하면서 양사 합병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세계 10 수준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기업결합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했다.시정조치안에는 화물부문 매각안을 물론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취항하는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추석 연휴 현장 근로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휴일에 이렇게 와줘서 힘이 난다'는 한 근무자에게 "연휴에도 쉬지도 못하고 수출 일선에서 수고해주셔서 제가 고맙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또 직원들과의 환담에서는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천만 내수 시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대한항공이 제공한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조각이 나왔다.17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끼고 이물질을 뱉었다.이물질은 길이 0.5cm, 두께 0.1cm가량의 유리조각이었다고 한다. A씨는 유리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다행히 입국 후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커피라서 한 모금씩 마시다 유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관련해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화물기를 내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 당국의 화물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티웨이항공에 B747 및 B777 등 화물기 제공 및 관련 사업 진출을 제안했다. 다만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야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문서 교환 등 정식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했다.티웨이항공은 여객기 하부의 화물칸을 활용한 ‘밸리카고’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전용 화물기가 없는 상태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그룹의 동일인(총수)가 있는 대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총수의 지분율보다 총수를 제외한 친족의 지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잠재적인 경영권 분쟁 위험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81개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총수)이 창업 2세 이상인 기업집단 35개의 총수 일가 내부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친족 범위는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적용되기 전인 혈족 6촌·인척 4촌을 기준으로 했다.리더스인덱스
최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무엇이든 포기할 수 있다는 다짐을 드러냈다.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지연되면서 합병 성사에 대한 여론의 의구심이 모아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조 회장의 발언 이후 항공업계에선 미국과 EU,일본이 합병 승인의 대가로 대한항공의 슬롯(특정시간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대한항공의 전체 여객 매출에서 미주 및 유럽 노선이 여객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량이다. 이에 해외 당국의 요구대로 합병된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며 합병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조 회장은 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 중 진행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회장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경쟁당국과 논의하고 협상할 의향이 있다"며 "어떤 것을 포기하든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은 2020년 아시아나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다음주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국빈 방문을 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국빈 방문에 윤 대통령은 122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부터 각 단체장까지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4대 그룹 총수 회장 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승자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치름으로써 오히려 위험에 빠지게 되거나 커다란 후유증을 겪는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이른 바 ‘매가케리어’ 탄생을 꿈꾸는 대한항공의 현황을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지난 2020년 말,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분 아래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 작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대한한공은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기업결합신고 국가 14개국 중 10개국의 승인을 끝마친 상태다. 이제 남은 네 국가인 미국, EU, 영국, 일본의 심사 문턱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항공업계 CEO들이 올 한해 도약의지를 담은 신년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코로나19 터널을 지난만큼, 운행 ‘안전’을 최우수 경영 이념으로 두고, 여행 수요 확대도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한산했던 공항이 여행 수요가 늘며 다시 북적이는 모습, 드문드문 자리를 비웠던 우리 동료들이 다시 제 자리를 채우는 반가움, 그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항공업계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
대한항공의 ‘사내 성폭행’ 대처에 대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대한항공이 직원 성범죄 사건 1심 민형사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의 사내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17년에 발생했다. 당시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추가피해 등의 사안을 조사해달라고 회사에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징계위원회도 열지 않은 채 가해자가 퇴사하는 것으로 조치를 마무리했다.이에 피해자는 회사가 직원 성범죄에 대한 관리 및 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포류 상태에 놓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다시 눈을 뜨고 있다. 호주당국은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핵심 국가인 미국, EU, 중국, 일본에선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갈수록 악화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를 감안할 때, 조속히 기업결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다음달 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CCC는 올 1월부터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시작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항공업계가 코로나19 터널을 지났음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물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고(高)’ 현상에 재무 관련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26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7일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7.08달러로 작년 6월보다 128.9% 상승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20.8% 올랐다.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유가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항공사의 유류비 부담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입장에서 고유가는 최대 악재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와 에어서울·에어부산의 통합 LCC 사명을 진에어로 명명한다고 선언했다. 또 올해까지는 미국과 EU(유럽연합) 경쟁 당국으로부터 합병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탄생할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LCC를 진에어 브랜드로 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조 회장은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한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부실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들은 해당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회사의 ‘비용절감’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논란의 책임을 승무원들에게 돌리는 듯한 회사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지난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냈다.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지난 7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부실하다는 기사 내용에 대한 대한항공 측의 발언은 객실 승무원들을 엄청난 배신감에 흽싸이게 했고, 급기야 그 분노가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게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대한항공이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대한항공 측의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6년 11월 한진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면서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검찰이 프랑스 사법당국 등으로부터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의혹은 유럽 항공기 제조회사인 ‘에어버스’가 비행기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세계 여러 항공사에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대한항공도 180억원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의혹이 널리 알려진 건 지난 2020년 민생당 채이배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부터다. 같은 해 채 의원은 당시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편법 증여로 부과된 140억원 상당의 세금부과 처분에 불복해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남대문·종로·용산·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한진그룹 산하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2018년까지 중개업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호반건설이 한진칼 2대주주에 자리에 올라선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량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28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일자는 4월4일이다. 이번에 호반건설이 매입하는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KCGI의 보유분 전량이다.호반건설은 앞서 2015년에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했으나 채권단의 거부로 인수 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