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방산업인 건설업이 위축된 데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과잉생산 등의 여파가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9272억 원, 52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33.12% 감소한 수준이다.회사 측은 건설 경기 악화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고, 후판 부문에서도 수요 산업 경기 둔화 및 저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철강회사인 동국제강이 정년 퇴직 나이를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1년 연장했다. 고령화에 따른 제조업 구인난, 급격한 외국 인력 유입 등과 맞물려 정년 연장의 필요성이 공감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산업계 전반으로 정년 연장이 확산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달 27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정년을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올렸다. 대상자는 동국제강 1522명·동국씨엠 1000명 등으로 생산직 포함 전체 근로자 총 2522명이다.동국제강이 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4·10 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총선을 의식해 올리지 않던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장 14일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다음 달 1일자로 공급비 조정에 들어간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공급비로 구성된다. 원료비는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를, 공급비는 가스공사 등 공급업자의 제조시설·배관 등에 대한 투자·보수 회수액을 의미한다.이 가운데 공급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천연가스 공급비 조정기준 관련 고시에 따라 매년 5월 1일 조정하게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철강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중국 경기의 회복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호재로 시황이 점차 회복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6084억원으로 관측됐다. 전년동기 7047억원과 견줘 13.66%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제철 역시 전년 동기 3339억원 대비 65.34% 감소한 1157억원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철강업계의 부진은 철강 수요처들의 좀처럼 경기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달러(9조2천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1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521억6천만달러)은 작년 2월보다 3.0% 늘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현대제철이 강구조산업의 현안 해결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손잡았다.현대제철은 2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교각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된다.이러한 강구조는 강도가 크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반면 건설사가 강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현대제철 제 59기 정기주주총회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서강현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한편, 주주들의 사전질의 및 현장질의에 직접 답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서강현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철강경기 약세와 원료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충하고, 탄소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인 철강산업을 향한 탄소중립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철강기업 대다수는 ‘그린철강’ 전환 목표를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철강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할 때 석탄(코크스) 대신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 제품을 말한다.2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비영리기관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18일 이런 내용의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 철강 생산·소비 기업의 그린철강에 대한 준비 상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유럽연합(EU)이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을 도입한데다, 최근 미국도 한국산 후판 제품의 상계 관세 인상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가 커졌다. 이에 국내 정부는 철강 산업에 미칠 통상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2년산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를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저렴한 전기료가 보조금 역할을 하는 만큼 관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미국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자국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의 저가 수입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는 ‘반덤핑(저렴한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붙여 국내 시장에서 비싸게 팔도록 하는 조치)’ 제소를 검토하는 등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저가 수입 강판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11일 철강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국내 양대 고로(용광로) 운용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중국산, 일본산 등 수입 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 신청을 검토 중이다.중국 업체들이 자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소화되지 못한 철강재를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9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강대운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청주시는 지난 4일 청주시 여울림센터 3층 교육실에서 9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강대운 신임 회장은 청주시 기획행정국장을 역임하고, 유석철강산업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강 회장은 취임식에 이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서원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과 협약을 맺으며, 업무를 시작했다.강대운 회장은 “‘건전한 가정, 즐거운 학교, 활기찬 지역사회 만들기’라는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사명을 배움, 나눔, 성장의 가치로 이어가겠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철강압계는 지난해 후판 가격이 내린데다 시황 악화에 의한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을 적극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강·조선업계의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건조에 사용된다. 후판은 선박 원가와 철강사 제조 물량에서 각각 20%의 비중을 차지한다.이에 가격이 조금만 변동이 생겨도 양 업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철강업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하고 솔루션을 공유하는 ‘2024 디자인 트렌드-펄스(Trend-Pulse)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주요 고객사 및 관계자를 KCC 디자인센터로 초청하거나, KCC 디자인팀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디자인 트렌드-펄스 세미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및 니즈, 산업과 시장의 동향 등을 분석해 ‘CMF(색 Color, 소재 Material, 마감 Fini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앞서 CEO후보추천위원회가 발표한 회장 후보에는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3명으로, 외부인사 선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순혈주의가 유지된 것이다.장 전 사장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다만 헤쳐나가야될 대외적 변수가 산적한 상황으로, 장 전 사장의 앞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우선 장 전 사장은 최근 불거진 ‘초호화 이사회 출장’ 논란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앞서 CEO후보추천위원회가 발표한 회장 후보에는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3명으로, 외부인사 선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순혈주의가 유지된 것이다.1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지난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인화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장 전 사장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장 전 사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STX 계열사 전 임원이 지난해 회사의 주가 급등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주주 등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에 대해 STX는 악의적인 공격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국민일보는 14일자 ‘[단독] STX 주가조작 의혹 점화… 전 임원, 금감원 신고’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STX 계열사 전 임원 A씨가 “당시 주가 급등은 자전거래를 통한 주가 조작”이라며 최근 대주주 등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는 것이다.A씨는 지난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STX 주가조작 의혹 관련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달 중국 허난성 정부가 발표한 지역총생산(GDP) 통계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부는 지난해 허난성 GDP가 5조9132억3900만 위안(약 1090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초 정부가 발표한 GDP는 6조1345억1000만 위안(약 1130조원)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지만, 정부는 지난해 GDP 통계를 검증해보니 2022년 발표와 달리 5조8220억1300만 위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11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포스코이앤씨가 7일 인하대학교와 ‘저탄소 철강 수소환원제철 연구·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27년 준공 예정인 30만톤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건설을 위해 유럽형 수소환원제철 연구경험을 보유한 인하대학교와 다양한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협력체제 확립 △인하대 저탄소 철강분야 전공 프로그램 교육과정 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수장 최종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포스코 출신과 포스코 외부 출신 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현재 포스코 그룹의 미래 동력을 위해 외부인사를 발탁하자는 의견과 주력인 철강업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포스코 출신 인물이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 출신 3명과 외부 후보 3명이 포함된 6명의 후보를 발표했다.내부에선 김지용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철강 시황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강업계는 가격 인상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8조7720억원으로 전년보다 8.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조830억원으로 9.2% 줄었다.영업이익 규모는 태풍 힌남도 당시 냉천 범람에 따른 제철소 침수 여파가 있었던 2022년(2조2950억원)보다 낮은 셈이다.포스코 실적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