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K조선’, 상반기 수출 12.3조원 기록…LNG운반선 ‘싹쓸이’

질주하는 ‘K조선’, 상반기 수출 12.3조원 기록…LNG운반선 ‘싹쓸이’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3.08.23 11:36
  • 수정 2023.08.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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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산업의 수출액이 9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선박 수출은 92억2000만달러(약 12조32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9% 늘었다.

이는 2021년부터 개선된 수주 실적이 생산으로 이어지고 상승한 선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호조세에 따라 2023년 하반기부터는 조선사의 경영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부가 선박과 친환경 선박은 각각 전 세계 발주량의 61%, 50%를 점유하며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경우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수주 잔량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880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한국 조선사들은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가지수는 170.9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산업부는 "이러한 실적은 전 세계 발주량이 감소하고, 국내 조선사가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 선별 수주를 하는 상황에서 달성한 실적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7월 한국 조선업계는 세계 발주량의 44%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월별 수주량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수주량 1위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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