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과 직·간접적 인연 있는 법조 인사들, 부‧울‧경 총선 출마 채비

尹 대통령과 직·간접적 인연 있는 법조 인사들, 부‧울‧경 총선 출마 채비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3.09.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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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법조계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출마를 노리고 있다.

15일 PK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내 최대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임시대표 회장직을 수행했던 법무법인 동백의 김현성 대표변호사는 부산 금정 지역구 출마 준비에 나섰다.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2020년 회장 선임문제로 한기총이 극심한 내홍을 겪던 중 법원의 결정에 의해 직무대행으로 파송됐다. 이후 2년 넘게 임시대표직으로 활동하면서 내부갈등에 휩싸였던 한기총을 무난하게 추슬렀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때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대선 땐 윤석열 캠프 사회통합특보를 맡아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최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변호사 활동을 하는 한편, 금정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차장으로 손발을 맞춘 바 있는 강남일 전 대전고검장은 경남 사천·하동·남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일 전 고검장은 사천이 고향으로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다. 지역구 현역인 하영제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고검장은 서울고검 차장, 법무부 기조실장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찰 내에 실력자로 꼽혔다.

울산에서는 최병국 전 의원의 장남인 최건 변호사가 부친의 지역구였던 울산 남구갑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부친인 최 전 의원은 대검 중앙수사부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지낸 검찰 내 원로로 꼽힌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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