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의 키포인트...현역 박덕흠 VS 대통령실 김성회 VS 前군수 박세복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의 키포인트...현역 박덕흠 VS 대통령실 김성회 VS 前군수 박세복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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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3선의 국민의힘 박덕흠의원(왼쪽),  박세복전 영동군수(가운데), 김성회전 대통령실
현역 3선의 국민의힘 박덕흠의원(왼쪽),  박세복전 영동군수(가운데), 김성회전 대통령실 비서관(오른쪽)

[더퍼블릭=최얼 기자]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에서 가장 넓은 곳인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선거구에 출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있는 곳인데, 국민의힘에서는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예비후보 등록하고, 민주당에서는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용산 참모의 출사표도 예정돼있다. 김성회 전 윤석열 대통령실 비서관도 다음주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현역 의원인 박덕흠 의원에 용산참모, 전 영덕군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인 것이다.

이 지역 선거가 흥미로운 점은 국민의힘에서 누가 최종후보로 낙점될지 여부다. 현역인 박 의원의 경우, 제21대 총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15%p가 넘는 득표율도 압도했고, 민주당 이 전 위원장에게도 지난 19대(10%p차)총선과 20대총선(13%p)에서 낙승했다. 즉, 박 의원의 지역구 경쟁력이 출중하다는 증거다.

반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6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최대 35%의 감점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총선에서 박 의원의 당선가능성 보다, 공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게(?)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것.

이에 시선은 김성회 전 비서관과 박세복 전 군수에게 쏠릴 수 밖에 없다. 박 전 군수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정구복 후보보다 343표 많은 득표수로 이긴 후 연거푸 당선했다.

김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때 윤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시민사회특보를 거쳐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대통령실에서 나온 후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자문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결국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선거구의 관전 포인트는 여권에서 누가 최종후보로 낙점될지 여부가 아닐까 싶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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