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사골육수 알고보니 나트륨 범벅...풀무원·동원F&B, 함량 높아 ‘주의’

간편식 사골육수 알고보니 나트륨 범벅...풀무원·동원F&B, 함량 높아 ‘주의’

  • 기자명 이유정 기자
  • 입력 2024.03.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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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에 간편식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골육수 간편식 일부 제품에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양성분 대비 나트륨 함량이 100% 이상인 제품도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시중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당 나트륨 함량은 최대 25.1배 차이 났다.

또한, 이들 제품은 제품별 100g 당 나트륨 함량이 최대 13.3배 차이가 존재했다.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었다.

이번 조사 대상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9%)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달리 롯데쇼핑의 사골육수는 17.8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0.9%)로 가장 낮았다.

제품 개당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9mg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에 달해 가장 높았고, 롯데쇼핑 ‘요리하다 사골육수’가 89.45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곰곰 사골곰탕(씨피엘비), 비비고 사골곰탕(CJ제일제당),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오뚜기) 제품은 절반 수준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내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의 경우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표시 적합성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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