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 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 3,300원부터 8만 3,4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 원에서 7,423억 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 2,582억 원에서 3조 7,071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25일,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또한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2017년 출범 첫해 매출은 2,403억 원이었으나, 이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조 4305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14.1%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을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