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음식업 폐업 오히려 감소...배달·포장·재난지원금으로 버텨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2 10:57:26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급격한 경기 감소와 거리두기 정책으로 우려되었던 음식점 폐업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폐업 일반음식점은 5만4437개로 집계됐다.

2019년 5만9530개보다 8.6% 감소한 수치로, 2016년 5만1377개 폐업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2019년 기준 음식점업 폐업률은 21.5%로 52개 업종 중 1위다. 

 

그만큼 음식점업의 폐업률(운영 사업자 수 대비 폐업 사업자 수 비율)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정소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점포에 손님이 찾아오지 않아 배달, 포장으로 빠르게 전환한 것이 원인중의 하나다"며 "폐업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점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도 작년 음식업 폐업이 감소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종업원을 내보내고 나홀로 사장님이 되어야 하는 경우도 많고, 근근히 음식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폐업 감소를 좋게만 볼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정 연구원은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음식점 창업은 준비가 덜 된 예비창업자의 유입으로 창업과 폐업이 반복돼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의 폐업을 예방하기 위한 외식업체 경영 진단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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